성경을 묵상하는 자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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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2-08본문
성경 : 시편 1편 1-6절
설교 : 양태우 목사(빛교회)
대한성서공회의 해외 선교지 성경 후원사역을 알게 되어 동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니카라과라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기독교인들 중 상당수가 성경이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목회자들도 자기 성경책 없이 목회를 하고 있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부활절 헌금으로 성경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경의 공급이 풍성합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이 자기의 성경책을 가지고 있고, 군대에서도 성경책을 쉽게 구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구치소와 교도소에서도 성경이 비치되어 읽고 싶을 때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언제 어디서나 바르게 잘 자랄 수 있었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한국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성경책이 없었더라면 올바르지 못한 맹목적인 신앙에 갇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모르니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갔을 것이며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주님의 법에 의하여 심판의 벌을 받아 쇠락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견고히 믿게 되며, 죄의 길을 돌이켜 하나님의 뜻, 의의 길로 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잘되는 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게 되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되고, 책임감들이 넘치고 서로 돕는 가운데 하는 모든 일들이 탁월해집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계절에 따라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습니다. 그 하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었고,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었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선배들은 황무지를 장미꽃밭으로 바꾸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성령을 받으라!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셔서 뜨겁게 기도했고 수많은 응답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의 기도의 시작이 성경말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져가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사회 전반에 정직과 정의, 사랑과 배려가 확대되어 성숙한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선교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와주는 나라로 도약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니카라과도 감사한 것은 많은 크리스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우리처럼 성경책이 원활히 공급된다면... 바울사도의 표현처럼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신앙이 기반 된 인물들이 길러지게 됩니다. 다윗 한 사람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꾸었듯이 우리도 도산 안창호 선생, 독립신문 서재필 선생, 만세운동 유관순열사,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 등 역사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신앙 위인들이 배출되었듯이 니카라과에도 하나님과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인물이 배출되면 그 나라가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나라의 대세종교가 된 한국 기독교가 스스로 자정하게 하는 것도 성경말씀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난 것은 과감히 버리고, 지금까지 놓치고 있었던 말씀을 다시 붙잡고 실천해 나갈 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가졌던 주님과의 처음 사랑회복도 성경에서부터 시작되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바른 길, 형통의 길의 발견도 성경에서 얻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지혜를 얻은 인물들이 늘어날 때에 우리나라도 니카라과도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받은 크신 은혜를 사해 바다처럼 가둬두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려보내는 갈릴리 바다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를 일으킨 성경 말씀을 통해 니카라과도 다시 일어나 중남미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길 기원합니다.
참 좋으신 주님 성경을 우리에게 주셔서 이렇게 복된 삶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형통의 길을 담은 성경책이 니카라과 교인들에게도 전해지게 해주셔서 우리가 받은 복을 저들도 받게 하옵소서. 모든 것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위 내용은 2023년 5월 4일, 바이블코리아에서 니카라과 성경 기증 예식 중 전한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