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묵상

대한성서공회
2025년 03월 08일

3월의 주제 : 하나님의 신실한 기도의 말씀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1:1-28

  • 개역개정판
  • 개역한글판
  • 표준새번역
  • 새번역
  • 공동번역
  • 공동번역 개정판
사무엘상제 1 장

엘가나의 실로 순례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한나와 엘리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상제 1 장

엘가나의 실로 순례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으니 하나의 이름은 한나요 하나의 이름은 브닌나브닌나는 자식이 있고 한나는 무자하더라

3   이 사람이 매년에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뇨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



한나와 엘리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그 의자에 앉았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15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것 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17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18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19   그들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뵈게 하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리이다

23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선한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이에 그 여자가 그 아들을 양육하며 그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쌔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기상제 1 장

엘가나의 실로 순례

1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의 자손 엘가나라는 사람이,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라마다임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여로함이고, 할아버지는 엘리후이고, 그 윗대는 도후이고, 그 윗대는 이다.

2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1)한나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2)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녀가 하나도 없었다.

3   엘가나는 매년 한 번씩, 자기가 사는 성읍에서 실로로 올라가서, 만군의 주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 그 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비느하스가 주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4   엘가나는 제사를 드리고 나서는, 늘 아내 브닌나와 그가 낳은 모든 아들딸에게 제물을 각각 한 몫씩 나누어 주곤 하였다.

5   그러나 한나에게는 두 몫을 주었다. 비록 주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지만, 엘가나한나를 사랑하였다.

6   주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다.

7   이런 일이 매년 거듭되었다. 한나가 주의 집으로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한나의 마음을 늘 그렇게 괴롭혔으므로,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8   그럴 때마다 남편 엘가나한나를 위로하였다. "여보,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 않으려 하오? 왜 늘 그렇게 슬퍼만 하는 거요? 당신이 열 아들을 두었다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만큼 하겠소?"



한나와 엘리

9   한번은, 엘가나 일행이 실로에 있는 주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그 때에 제사장 엘리3)주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였다.

11   한나는 서원하며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주께서 주의 종의 이 비천한 모습을 참으로 불쌍히 보시고, 나를 기억하셔서, 주의 종을 잊지 않으시고, 이 종에게 아들을 하나 허락하여 주시면, 저는 그 아이의 한평생을 주께 바치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   한나가 주 앞에서 계속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에, 엘리한나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가 마음 속으로만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

14   그를 꾸짖었다. "언제까지 술에 취해 있을 것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저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나 4)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의 마음을 주 앞에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16   이 종을 5)나쁜 여자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원통하고 괴로워서, 이처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대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오."

18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이 종을 좋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는 그 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는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지 않았다.

19   다음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께 경배를 드리고 나서,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엘가나가 아내 한나와 동침하니, 주께서 한나를 기억하여 주셨다.


20   한나가 임신을 하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주께 구하여 얻은 아들이라고 하여, 그 아이의 이름을 6)사무엘이라고 지었다.

21   남편 엘가나가, 자기의 온 가족을 데리고, 주께 매년제사와 서원제사를 드리러 올라갈 때가 되었을 때에,

22   한나는 함께 올라가지 않고,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젖을 뗀 다음에, 아이를 주의 집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주님을 뵙게 하고, 아이가 평생 그 곳에 머물러 있게 하려고 합니다. 7)나는 그 아이를 평생 나실 사람으로 바치겠습니다."

23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 생각에 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시오. 그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있으시오. 주께서 8)당신의 말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 머무르면서 아이를 길렀다.

24   마침내 아이가 젖을 떼니, 한나는 아이를 데리고, 9)삼 년 된 수소 한 마리를 끌고,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가 든 가죽부대 하나를 가지고, 실로로 올라갔다. 한나는 어린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주의 집으로 갔다.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나서,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26   한나엘리에게 말하였다. "제사장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 내가, 주께 기도를 드리려고 이 곳에 와서, 제사장님과 함께 서 있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주께서 내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28   그래서 나도 이 아이를 주께 바칩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주께 바칩니다."
10)그런 다음에, 그들은 거기에서 주께 경배하였다.

사무엘기상제 1 장

엘가나의 실로 순례

1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의 자손 엘가나라는 사람이,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라마다임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여로함이고, 할아버지는 엘리후이고, 그 윗대는 도후이고, 그 윗대는 이다.

2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1)한나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2)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녀가 하나도 없었다.

3   엘가나는 매년 한 번씩 자기가 사는 성읍에서 실로로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 그 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비느하스가 주님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4   엘가나는 제사를 드리고 나서는, 늘 아내 브닌나와 그가 낳은 모든 아들딸에게 제물을 각각 한 몫씩 나누어 주곤 하였다.

5   그러나 한나에게는 두 몫을 주었다. 비록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지만, 엘가나한나를 사랑하였다.

6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다.

7   이런 일이 매년 거듭되었다. 한나가 주님의 집으로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한나의 마음을 늘 그렇게 괴롭혔으므로,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8   그럴 때마다 남편 엘가나한나를 위로하였다. "여보,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 않으려 하오? 왜 늘 그렇게 슬퍼만 하는 거요? 당신이 열 아들을 두었다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만큼 하겠소?"



한나와 엘리

9   한번은 엘가나 일행이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그 때에 제사장 엘리3)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였다.

11   한나는 서원하며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의 이 비천한 모습을 참으로 불쌍히 보시고, 저를 기억하셔서, 주님의 종을 잊지 않으시고, 이 종에게 아들을 하나 허락하여 주시면, 저는 그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치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   한나가 주님 앞에서 계속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에, 엘리한나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가 마음 속으로만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

14   그를 꾸짖었다. "언제까지 술에 취해 있을 것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저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나 4)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의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16   이 종을 5)나쁜 여자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원통하고 괴로워서, 이처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대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오."

18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이 종을 좋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는 그 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는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지 않았다.

19   다음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님께 경배를 드리고 나서,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엘가나가 아내 한나와 동침하니, 주님께서 한나를 기억하여 주셨다.


20   한나가 임신을 하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주님께 구하여 얻은 아들이라고 하여, 그 아이의 이름을 6)사무엘이라고 지었다.

21   남편 엘가나가 자기의 온 가족을 데리고 주님께 매년제사와 서원제사를 드리러 올라갈 때가 되었을 때에,

22   한나는 함께 올라가지 않고,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젖을 뗀 다음에, 아이를 주님의 집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주님을 뵙게 하고, 아이가 평생 그 곳에 머물러 있게 하려고 합니다. 7)나는 그 아이를 평생 나실 사람으로 바치겠습니다."

23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 생각에 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시오. 그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있으시오. 주님께서 8)당신의 말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 머무르면서 아이를 길렀다.

24   마침내 아이가 젖을 떼니, 한나는 아이를 데리고, 9)삼 년 된 수소 한 마리를 끌고,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가 든 가죽부대 하나를 가지고, 실로로 올라갔다. 한나는 어린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갔다.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나서,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26   한나엘리에게 말하였다. "제사장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 내가,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고 이 곳에 와서, 제사장님과 함께 서 있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주님께서 내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28   그래서 나도 이 아이를 주님께 바칩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칩니다."
10)그런 다음에, 그들은 거기에서 주님께 경배하였다.

사무엘상제 1 장

사무엘이 태어나다

1   에브라임 산악지대에 엘카나라는 수브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라마다임 출신으로서 에브라임 사람 수브의 현손이요, 도후의 증손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여로함의 아들이었다.

2   그는 두 아내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식을 두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다.

3   엘카나는 해마다 자기의 성읍을 떠나 실로로 올라 가 만군의 야훼께 제사를 드려 예배하였다. 실로엘리의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야훼를 모시고 사제 일을 보고 있는 곳이었다.

4   제일이 되면 엘카나는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아들 딸들에게 제물을 몫몫이 나누어 주었다.

5   그러나 엘카나한나를 사랑하면서도 그에게는 한 몫밖에 줄 수가 없었다. 야훼께서 한나로 하여금 잉태하게 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6   게다가 적수 브닌나는, 야훼께서 잉태하게 해 주시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는 한나를 더욱 괴롭혔다.

7   엘카나가 매년 야훼의 신전에 올라 갈 적마다 그렇게 하였으므로 브닌나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목이 메어 먹지를 못했다.

8   남편 엘카나한나를 보고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도 않고 슬퍼만 하오? 내가 당신한테는 아들 열보다도 낫지 않소?" 하며 위로해 주었다.



한나의 기도

9   실로에서 젯상을 물리고 나자 한나는 일어나 야훼 앞에 나아갔다. 그 때 마침 사제 엘리야훼의 성전 문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마음이 아파 흐느껴 울며 야훼께 애원하였다.

11   그는 서원을 하며 빌었다. "이 계집종의 가련한 모습을 굽어 살펴 주십시오. 이 계집종을 저버리지 마시고 사내 아이 하나만 점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그 아이를 야훼께 바치겠읍니다. 평생 그의 머리를 깎지 않도록 하겠읍니다."

12   한나야훼께 오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 엘리한나의 입술을 지켜 보고 있었다.

13   한나는 속으로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한나를 술취한 여자로 알고,

14   "언제까지 이렇게 주정을 하고 있을 참이냐? 어서 술에서 깨어나지 못하겠느냐?" 하고 꾸짖자

15   한나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사제님! 저는 정신이 말짱합니다. 포도주도 소주도 마시지 않았읍니다. 저는 야훼께 제 속을 털어 놓고 있읍니다.

16   사제님, 이 계집종을 좋지 못한 여자로 생각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서럽고 괴로와서 이제껏 기도하고 있었읍니다."

17   "그럼, 안심하고 돌아 가거라. 이스라엘을 보살피시는 하느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다." 엘리가 이렇게 말하자,

18   한나는 "그렇게까지 보아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읍니다." 하면서 물러나와 음식을 먹었다. 그 얼굴에는 어느덧 수심이 걷히었다.

19   엘카나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식구들과 함께 야훼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 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한 자리에 들자, 야훼께서 한나를 마음에 두시어

20   임신하게 해 주셨다. 한나는 달이 차서 아들을 낳자 "야훼께 빌어서 얻은 아기" 라고 하여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다.



한나가 사무엘을 하느님께 바치다

21   엘카나, 그 사람이 식구들을 이끌고 다시 야훼께 주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 가는데,

22   한나는 따라 나서지 않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가 젖을 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야훼를 뵙겠읍니다. 그리고 영영 거기에서 살게 하겠읍니다."

23   "당신 좋을 대로 하구료. 젖뗄 때까지 집에 남아 있으시오. 야훼께서 부디 당신의 서약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오." 그는 남편 엘카나의 허락을 받고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

24   이윽고 젖을 떼자 한나는 아기를 데리고 나섰다.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에다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담아 가지고 실로에 있는 야훼의 성전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갔다.

25   일행은 소를 잡고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 갔다.

26   한나엘리에게 말하였다. "사제님, 말씀드리겠읍니다. 사제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 것이 틀림없듯이 제가 바로 이전에 여기 사제님 앞에서 야훼께 기도를 드리던 여자입니다.

27   이 아이는 기도해서 얻은 아이입니다. 제가 야훼께 애원했더니, 야훼께서 소원을 들어 주셨읍니다.

28   그래서 저는 이 아이를 야훼께 바치기로 하였읍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야훼께 맡기고 싶습니다."
그러자 일행이 거기 야훼 앞에 엎드리고,

사무엘상제 1 장

사무엘이 태어나다

1   에브라임 산악 지대에 엘카나라는 수브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라마다임 출신으로서 에브라임 사람 수브의 현손이요, 도후의 증손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여로함의 아들이었다.

2   그는 두 아내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식을 두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다.

3   엘카나는 해마다 자기의 성읍을 떠나 실로로 올라가 만군의 야훼께 제사를 드려 예배하였다. 실로엘리의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야훼를 모시고 사제 일을 보고 있는 곳이었다.

4   제삿날이 되면 엘카나는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제물을 몫몫이 나누어주었다.

5   그러나 엘카나한나를 사랑하면서도 그에게는 한몫밖에 줄 수가 없었다. 야훼께서 한나로 하여금 잉태하게 해주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6   게다가 적수 브닌나는, 야훼께서 잉태하게 해주시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는 한나를 더욱 괴롭혔다.

7   엘카나가 매년 야훼의 신전에 올라갈 적마다 그렇게 하였으므로 브닌나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목이 메어 먹지를 못했다.

8   남편 엘카나한나를 보고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도 않고 슬퍼만 하오? 내가 당신한테는 아들 열보다도 낫지 않소?" 하며 위로해 주었다.



한나의 기도

9   실로에서 제사 상을 물리고 나자 한나는 일어나 야훼 앞에 나아갔다. 그 때 마침 사제 엘리야훼의 성전 문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마음이 아파 흐느껴 울며 야훼께 애원하였다.

11   그는 서원을 하며 빌었다. "이 계집종의 가련한 모습을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계집종을 저버리지 마시고 사내 아이 하나만 점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그 아이를 야훼께 바치겠습니다. 평생 그의 머리를 깎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   한나야훼께 오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 엘리한나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는 속으로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한나를 술취한 여자로 알고,

14   "언제까지 이렇게 주정을 하고 있을 참이냐? 어서 술에서 깨어나지 못하겠느냐?" 하고 꾸짖자

15   한나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사제님! 저는 정신이 말짱합니다. 포도주도 소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야훼께 제 속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16   사제님, 이 계집종을 좋지 못한 여자로 생각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서럽고 괴로워서 이제껏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7   "그럼, 안심하고 돌아가거라. 이스라엘을 보살피시는 하느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엘리가 이렇게 말하자,

18   한나는 "그렇게까지 보아주시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하면서 물러나와 음식을 먹었다. 그 얼굴에는 어느덧 수심이 걷히었다.

19   엘카나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식구들과 함께 야훼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한자리에 들자, 야훼께서 한나를 마음에 두시어

20   임신하게 해주셨다. 한나는 달이 차서 아들을 낳자 '야훼께 빌어서 얻은 아기' 라고 하여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다.



한나가 사무엘을 하느님께 바치다

21   엘카나, 그 사람이 식구들을 이끌고 다시 야훼께 주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가는데,

22   한나는 따라 나서지 않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가 젖을 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야훼를 뵙겠습니다. 그리고 영영 거기에서 살게 하겠습니다."

23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젖 뗄 때까지 집에 남아 있으시오. 야훼께서 부디 당신의 서약을 이루어주시기를 바라오." 그는 남편 엘카나의 허락을 받고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

24   이윽고 젖을 떼자 한나는 아기를 데리고 나섰다.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에다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담아가지고 실로에 있는 야훼의 성전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갔다.

25   일행은 소를 잡고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갔다.

26   한나엘리에게 말하였다. "사제님,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제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 것이 틀림없듯이 제가 바로 이전에 여기 사제님 앞에서 야훼께 기도를 드리던 여자입니다.

27   이 아이는 기도해서 얻은 아이입니다. 제가 야훼께 애원했더니, 야훼께서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28   그래서 저는 이 아이를 야훼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야훼께 맡기고 싶습니다."
그러자 일행이 거기 야훼 앞에 엎드리고,

길잡이

자식이 없던 한나는 남편의 다른 아내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해 아들을 낳게 되는데,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짓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뜻으로, ‘구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동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새길말씀(사무엘상 1: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묵상

당시 사람들은 자식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징표로 여겼습니다(시 127:3-5). 브닌나는 한나를 어떤 말로 괴롭혔을까요? 한나가 겪었을 비통함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한나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 어떤 서원을 했나요(11절)?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께 제 마음속 전부를 드립니다. 제 모든 마음을 헤아리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저를 주님께 가까이 이끄소서. 아멘.

중보기도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본 묵상 자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회원국인 미국성서공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허가를 받고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 매일성경묵상은 매달 정해진 주제에 해당하는 성경 본문과 묵상 자료를 제공합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