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관하여
12. 「성경전서 표준 새번역 개정판」 / 「성경전서 새번역」 (2001)
「표준새번역」 초판이 발행된 후에 대한성서공회에서는 각 교단으로부터 개정위원들을 파송 받아서, ‘표준새번역 개정위원회’를 조직하여 번역을 검토하고, 개정 원고를 마련하였다. 「표준새번역「은 2001년에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개정판」으로 개정되었으며, 2004년에 「성경전서 새번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성경전서 새번역(표준새번역 개정판)」은, 초판의 번역 원칙을 지켜서, 원문의 뜻을 우리말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번역하되, 쉬운 현대어로, 우리말 어법에 맞게, 한국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번역하였다.
번역이 명확하지 못했던 본문과 의미 전달이 미흡한 본문은 뜻이 잘 전달되도록 고쳤다. 할 수 있는 대로 번역어투를 없애고, 뜻을 우리말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중요한 본문에서는 원문을 그대로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원문 자체의 난해구에 관해서는 현대 성서학의 연구 결과를 응용하여 그 뜻을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대화문에서는 현대 우리말 존대법을 적용하였다. 특히, 성경 전체에 걸쳐서 ‘주’를 ‘주님’으로 개정하였다. 시편은 원문의 뜻을 다시 한 번 치밀하게 살피면서 전체적으로 번역 및 우리 말 표현을 가다듬어서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