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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뭉친 청년들, 성경을 나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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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25 10:42 조회5,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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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뭉치다 

 

- 남수단성서공회 -

 

 기쁜 마음으로 성경을 나르는 청년 


지난 2013년 9월 30일,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성경을 기증받은 남수단성서공회의 알칸젤로 와니 레미 총무는 감사의 말과 함께 남수단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대한성서공회로부터 성경책을 기증받았습니다. 우리는 케냐와 우간다를 거쳐 이 성경책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경을 받았을 때, 우리는 성경을 창고 안으로 옮기기 위해 용역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성경책을 실은 트럭이 성서공회에 도착했을 때,  오토바이를 탄 청년들이 성경을 직접 창고에 옮기겠다며 찾아왔습니다

 

트럭에 실린 성경책을 옮기기 위해 모여 있는 청년들


저는 그 청년들에게 사무실로 들어가 운반비용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불렀지만, 청년들은 “비용을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들이 성경을 옮기고 난 후 많은 돈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계속해서 "우리는 크리스천이며, 성서공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 이라고 말하며 무료로 성경책을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성경 운반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을 나르며 환하게 웃는 청년들


청년들은 기뻐하고 찬양하며 성경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은 짧은 시간 내에 성경책 9,400권이 들어 있는 314개의 박스를 창고로 옮겼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성서공회입니다.

비록 매일 기도하지는 못하지만

주일마다 기도하러 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작업이 끝난 후, 청년들은 제게 성서공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저 역시 이들에게 성서공회 역시 청년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고귀한 사역에 동참하는 마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성경을 옮기고 있는 남수단 청년들


우리와 같은 미자립성서공회에게 이러한 지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청년들과 함께 성경을 운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함께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대한성서공회에서 기증해 주신 성경이 남수단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러한 성경을 기증해 주신 대한성서공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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