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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말씀이 멈춘 곳, 우리가 도울 수 있습니다[수리남성서공회를 위한 긴급 성경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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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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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번지고 있는 화재 현장 모습>

 

수리남 전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복음의 등불로서 사명을 감당해 왔던 수리남성서공회가 화재 피해로 긴급히 기도와 성경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불길과 기적

2025417일 아침, 조용했던 하루는 인근 폐건물에서 시작된 화재로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폐건물에서 노숙자들이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한 화재는 작은 불길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방펌프가 고장 나고, 부족한 급수에, 강한 북풍까지 더해져 삽시간에 인근에 있던 정부 건물 2채와 상점 2채로 퍼지며 불길이 확장되었습니다.

 

불길로 인한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사무실 유리창이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수리남성서공회 직원-

 

화재 현장 바로 맞은편에는 수리남성서공회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모든 직원은 긴급히 대피했고, 불길은 점점 성서공회 건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3시간 넘게 이어진 소방관들의 분투와 전 세계 동역자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서, 기적적으로 화염은 수리남성서공회 건물로 완전히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건물은 남았지만, 사역은 멈췄습니다

건물은 전소를 면했지만, 내부는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높은 열기로 유리창이 깨지고, 배수관이 녹아내렸으며, 벽면의 페인트는 다 벗겨졌습니다. 성경을 진열하던 선반은 압력으로 부서졌고, 재와 연기가 건물 내부로 유입되어 성경은 얼룩으로 덮였습니다. 전기 배선이 열기에 손상되면서 카메라, 냉방기, 경보 장비 등의 전자기기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화재 피해로 사용이 어려워진 수리남성서공회 건물>

 

이렇듯 현재로서는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건물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보험 처리 절차는 지연되고 있으며, 보상을 받더라도 전체 피해 비용을 보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리남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환율 상황을 겪고 있어, 자재비와 인건비는 날마다 상승하고 있기에 수리남성서공회는 막막함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 성경이 다시 전달되어야 합니다

수리남성서공회는 교회들과 협력해 성경을 보급하고, 지역 사회가 말씀 안에서 위로와 소망을 얻을 수 있도록 섬겨왔습니다. 특히 수도 파라마리보(Paramaribo)에 위치한 수리남성서공회 성경 서점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읽고 구입하며, 기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말씀의 피난처였습니다.

 

현재 수리남성서공회는 하루빨리 사역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경이 없이는 어떤 사역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불길 속에서 성경은 사용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고, 수리남에서 성경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막혔습니다. 지금 수리남성서공회에는 성경이 가장 시급히 필요합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이들을 돕기 위해 긴급 성경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이 땅에 전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수리남성서공회가 하루빨리 다시 말씀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수리남성서공회 건물이 조속히 복구되고이에 필요한 지원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이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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