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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미얀마, 성경이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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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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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미얀마 군부정권이 들어선 후 3년 6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얀마 전역에서 일어나는 무력 충돌로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부 재집권 이후 5만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1만여 명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8만여 가구가 불태워지고 200여 교회가 전소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회복을 열망하며 오랜 기간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이어오던 미얀마 시민들도 계속되는 민간인의 피해에, 반군과 시민방위군을 조직하여 활동하면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며 국가가 하루속히 안정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빈국, 미얀마

한국전쟁 시기 미얀마는 5만 달러 규모의 쌀을 우리나라에 지원했을 정도로 아시아 최대 쌀 생산국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스와 루비, 사파이어 등 천연자원도 풍부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지난 60여 년간 되풀이된 군사정부의 역사와 쇄국정책으로 2023년 기준 미얀마는 아시아 최빈국이 되었습니다. 현 정권은 모든 산업을 국유화하고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며, 세계 최대 대리석 좌불상(약 7조원 규모)을 짓는 등에 국가 예산을 사용하고 있어 미얀마의 경제상황은 더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2009년 군부정권이 지은 불탑 '우빠따산띠 파고다'>



소수민족 차별과 박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미얀마는 다수 버마족과 135개의 소수민족과의 갈등, 그리고 소수민족을 향한 차별대우와 21세기에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집단학살로 인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종족 간의 갈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종족 간의 갈등이 다수 불교 집권층을 대변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로 포장되어 종교·이념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군부는 소수민족인 친족과 카친족의 교회를 습격하여 방화하고, 재산을 빼앗아가며 교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불안에 떨며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마을을 떠나 난민이 되기도 합니다. 

 

 

 

미얀마 선교 현황

미얀마 선교는 1813년 미국인 선교사 저드슨(Adoniram Judson)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저드슨 선교사는 일생을 헌신하며 미얀마어 성경을 번역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미얀마 88%의 사람들은 불교도이며, 예수님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성경에 대해 무지합니다. 

 

미얀마 기독교는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전체 인구의 6%가 기독교인이지만 친 부족의 경우 80~90%가 기독교인일 정도로 소수민족의 복음화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135개의 소수민족이 사용하는 200여 개 언어 중에 성경전서가 번역된 언어는 단 50개에 불과합니다. 


 

<미얀마 조퉁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 현장>

 

 

이와 같은 미얀마 선교의 어려움에 공감한 여러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지난 10년간 12개의 소수민족 성경 번역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소수민족의 성경 봉헌식은 후원받은 모국어 성경을 함께 낭독하며 온 마을이 할렐루야를 외치는 감격과 축제의 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되는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입니다. 


2017년 미얀마 서부에서 열린 조퉁어 성경 봉헌식에 참석 후 돌아오던 길, 미얀마성서공회 코이 총무가 타고 있던 차는 300미터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3일간 의식불명상태로 5번 병원을 옮기고 2번의 수술 후 4달간 침상에 누워 있어야만 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코이 총무는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시 118:17)”라고 한 시편 말씀을 고백했습니다. 코이 총무는 오늘도 영적인 전투에서 살아남아 한 사람에게라도 성경을 더 전하는 이 사역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봉헌식 후 낭떠러지에서 전복된 차량>

 

 

미얀마는 헌법상 예배할 자유는 있지만 실제로 종교의 자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한 권을 받기 위해서 몇 달, 때로는 몇 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미얀마 성경의 대부분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하며, 성경이 선적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저희는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2023년 한해 미얀마성서공회를 통해 4만 권의 성경을 반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미얀마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갑니다. 불안정한 정세 속에 수백만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집을 떠납니다. 그곳에는 성경도 있습니다. 많은 성경이 불에 타고 비에 젖어 쓰레기 더미에 던져지고 있습니다.

 

부당하고 폭력이 난무하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전보다 더 많은 성경이 필요한 때입니다.” 

- 미얀마성서공회 코이 람 탕(Khoi Lam Thang) 총무

 

 

<양곤 성서회관에서 각 지방으로 전달되는 성경>

 

 

사회적 혼란으로 위기에 처한 미얀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위로와 희망이 필요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정부군과의 긴장관계, 그리고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로 소망을 잃어버리고 일상이 무너진 미얀마 사람들에게 지금 이 시간을 살아낼 희망이 되는 말씀, 성경을 보내주세요. 

 

 

10만 원의 헌금으로 10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성경이 컨테이너에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 주세요.

후원 문의  080-374-3061(수신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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