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다시 살아갈 소망이 되는 성경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6-09-10본문

2026 베네수엘라 지진 현장
지난 6월 24일,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이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라과이라(La Guaira)의 한 아파트 8층에서 있던 다야나 파티뇨(Dayana Patiño)는 당시 생후 18일 된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순간 건물이 무너졌고, 모자(母子)는 잔해 속에 갇혔습니다. 왼쪽 다리가 콘크리트에 눌린 채 32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절망의 순간, 다야나는 몸 아래 무언가 놓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기사출처: 국민일보)
“그 순간부터 저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아들이 살아 있는 한, 저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다야나 파티뇨(Dayana Patiño)

지난 7월, 줌(Zoom) 인터뷰를 통해 현장을 설명하고 중보를 요청하는 베네수엘라성서공회 총무 바우딜리오 우르타도(Baudilio Hurtado)
2026년 7월 17일 베네수엘라 호르헤 로드리게스(Jorge Rodríguez) 국회의장은 공식 자료를 통해, 6월 24일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사망이 5,069명, 부상이 1만 6,74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라과이라 지역은 거주지의 60~70%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라과이라는 1999년 바르가스 비극(Tragedia de Vargas)이라 불리며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산사태의 상흔이 채 아물지도 않은 곳이기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비극은 더욱 깊은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의 참사를 딛고 일어나던 터전이 또다시 무너지며 주민들은 가늠하기 어려운 절망에 직면했습니다.

1999년,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산사태, 바르가스 비극(Tragedia de Vargas)
상대적으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베네수엘라의 팔콘 주와 발렌시아, 마라카이, 카라카스 등 인근 여러 지역 역시 건물 붕괴와 안전 문제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전역에 2만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정부와 구호기관이 마련한 100여 곳의 임시 보호소에서 힘겨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경제난과 최근 불거진 정치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베네수엘라는 이번 지진으로 더 깊은 절망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교회에서 한 소녀를 구해낸 카를로스 아리스멘디(Carlos Arizmendi) 목사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셔서 우리를 붙드심을 압니다.” (욥 19:25)
- 카를로스 아리스멘디 (Carlos Arizmendi) 목사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 소망을 품다
베네수엘라성서공회는 지진 직후 '베네수엘라를 위한 연합(United for Venezuela)'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교회와 자원봉사자, 구호 단체들과 협력해 생필품과 위생용품이 담긴 구호키트 안에 성경을 함께 담아 전하는 사역입니다.

이재민들에게 전할 구호키트 작업
이 위기의 때에 진정한 위로와 소망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옴을 믿기에, 물질적 필요와 함께 영적 양식인 성경을 전하며 가장 취약한 이재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도와 정서적 돌봄으로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성서공회 이사장 알레한드로 라세네레(Alejandro Lacenere) 목사는 이 사역의 방향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우리의 바람은 인도적 지원과 함께,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고후 4:9, 6:10)
- 알레한드로 라세네레 (Alejandro Lacenere) 목사 베네수엘라성서공회 이사장
복음에 담긴 산 소망
라세네레 목사의 고백처럼, 베네수엘라성서공회는 지금도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100여 곳의 임시 보호소에서 살아가는 이재민들에게도, 다야나와 그녀의 갓난아이에게 불어넣었던 생명의 호흡, 말씀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베네수엘라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이 사역을 함께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번 후원의 목표와 이를 통해 진행될 현지 사역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사 61:3-4)

베네수엘라성서공회로부터 성경을 선물로 받은 알라니스(Alanis)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하는 이 사역은, 절망의 잔해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소망을 심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한 권의 성경이 되어, 무너진 삶의 자리마다 새로운 시작을, 살아갈 소망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10만 원을 헌금하시면 10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보내는 컨테이너에 성경이 가득 채워져 더 많은 이들에게 소망되신 하나님 말씀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후원 문의 ☎ 080-374-3061(수신자 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