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본문 바로가기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

7.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998)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은 역사적으로 한국 교회의 사랑을 받아 온 자랑스러운 성경이다. 그러나 이 성경을 그대로 계속해서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교과서와 일반 출판물에서 쓰는 한글 맞춤법이 변하였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실 언어도 많이 변하였으며, 성서학 및 관련 학문들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성경을 개정할 필요가 생겼다. 또 한글로만 적을 때에는 뜻을 알 수 없는 어려운 한자어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대한성서공회에서는 가능한 한 현재의 「개역한글판」 성경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개정한다는 원칙으로 개정을 하였다. 그리하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역 성경이 강단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하였다. 「개역개정판」 성경의 중요한 개정 특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개역 성경의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개역 성경 본문의 번역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완하여 개정하였다. 인명과 지명 기타 외래어 음역은 개역 성경을 그대로 따르고, 개역 성경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만 개정하였다. 국어 맞춤법이 달라진 곳을 개정하였다.


  2)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은 알기 쉽게 개정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옛 말이나 한자어는 알기 쉬운 말로 개정하였고, 문법상 잘못된 문장을 개정하였다. 사투리는 표준말로 개정하였다. 전체적으로 준말은 본디말로 환원하되 준말이 표준어로 정착된 것과 같은 특별한 경우는 예외로 하였다.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용어는 개정하였다. 개역 성경 본문 아래의 난하주(註)는 그대로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하거나 개정하였다. 개역 성경이 사용한 원본을 존중하며, 원문 대조 문제가 제기될 때는 가능한 한 최근의 편집 본문 「신약 그리스어 성경」(GNT UBS 4판)과 「구약성경」(BHS)까지 철저히 대조하였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