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st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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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05 09:37 조회2,035회관련링크
본문
황새(st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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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황새
<관련구절>
하시다(chasidah)레 11:19; 신 14:18; 욥 39:13; 시 104:17; 렘 8:7; 슥 5:9
이름에 대한 논의
히브리어 ‘하시다’(chasidah)가 황새라는 의견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나가는 황새로는 ‘흰황새’와 ‘검은황새’가 있다. 황새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그리고 그 반대 방향으로 이주할 때 며칠 동안 이스라엘에 머무른다.
모양
위의 두 황새는 목과 다리가 긴, 큰 새이다. 황새는 중부와 동부 유럽에서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로 이주한다. 이 두 황새들은 먹이를 찾아 지상이나 얕은 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흰황새는 주로 풀무치나 메뚜기나 다른 곤충들을 먹고, 개구리나 도마뱀, 땅에 둥지를 짓는 새 새끼들도 잡아먹는다. 검은황새는 물고기와 개구리를 더 좋아하지만, 흰황새가 먹는 것도 먹는다.
검은황새
특별한 의미나 상징
‘하시다’(chasidah)라는 이름은 ‘친절’ 또는 ‘신실’을 뜻하는 ‘헤세드’(chesed)로부터 파생되었을 것이다. 아마 둥지를 틀 때 어린 새끼들을 특별히 세심하게 돌본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번역
세계 도처의 여러 종의 황새 대부분은 이주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유럽에서 인도와 극동으로 이주하는 황새가 있는가 하면, 동남아시아에서 호주로 이주하는 황새도 있다. 황새의 존재를 모르는 일부 지역에서는 차용어나 음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이스라엘을 지나 장거리로 이주하는 큰 새임을 알려주는 각주가 필요하다.
욥 39:13 이 구절의 히브리어는 해석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주석가는 ‘타조의 날개가 매우 빨리[기쁘게] 퍼덕거리지만 분명 황새의 날개에 비길 수 없다.’로 읽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일부 주석가는 ‘하시다’(chasidah)를 (히브리어로는 매우 비슷한) ‘하세라’(chaserah)로 고쳐 읽을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 이 구절의 의미는 ‘타조의 날개가 매우 빨리 퍼덕거리지만 날개깃이 없다.’가 된다.
Edward R. Hope, 『성서 속의 동물들』, 홍성혁 외 역 (서울: 대한성서공회, 2018),
192-194; All Creatures Great and Small: Living Things in the Bible (UB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