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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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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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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룬 기다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 -

 

<기다어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사람> 

 

지난 20241216~17, 카메룬 북부 기다(Guidar) 부족 마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10년 넘게 진행된 기다어 성경 번역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기다 부족 공동체가 처음으로 완역된 성경전서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도착한 기다어 성경

이번 성경 도착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있었습니다. 2024422, 기다어 성경 8,500부가 부산항에서 선적되어 카메룬을 향해 출발했으나, 526일 말레이시아 근해에서 선박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카메룬성서공회와 기다 부족 교회들은 성경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외신 기사에 보도된 화재 진압 상황> 

 

다행히 큰 피해 없이 9월경 다시 카메룬을 향해 출항할 수 있었고, 마침내 1025, 카메룬 두알라(Douala)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기다 부족 성도들과 카메룬성서공회 관계자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특히, 선박에 큰불이 났음에도 그 가운데 성경은 피해를 보지 않고 무사히 보호된 것을 두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기다어 성경의 도착, 기쁨과 감동의 순간

1216, 기다 부족 마을에서는 성경의 도착을 축하하는 예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쁨의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다어 성경 도착 예식에 모인 사람들> 

 

<도착한 성경 이동 차량을 따르며 환호하는 사람들> 

 

다음 날인 1217, 공식적인 봉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기다 부족의 교회 지도자들과 번역팀, 카메룬성서공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이 공동체에 전달되는 순간 모두가 감격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도 봉헌식에 참석해 그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성경을 받은 기다 부족 사람들은 성경을 손에 들고 함께 춤추며 찬송을 불렀고, 함께 기다어 성경을 읽으며 말씀의 감동을 누렸습니다.

 

 

<기다어 성경 봉헌식 모습> 

 

기다 부족 공동체는 이 성경이 자신들의 신앙과 공동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손에 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읽으며 감격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습니다.

 

 

기다어 성경 보급과 다음 과제

이제 기다어 성경이 배포됨에 따라, 문자교실과 성경 활용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다 부족의 문맹률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교회와 협력하여 성경을 효과적으로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또한, 오디오 성경 및 성경 읽기 모임을 통해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과 요청 사항

1. 기다어 성경이 널리 보급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공동체 안에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2. 성경을 활용한 문자교실과 신앙 성장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3. 기다 부족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더욱 연합할 수 있도록

이번 기다어 성경 봉헌식은 성경 전달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박 화재 사고 중에도 기다 부족 공동체가 첫 번역 성경을 무사히 받아볼 수 있도록 행하신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이 성경이 보급되어 많은 영혼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카메룬 기다어 성경 8,500부를 제작하여 발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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