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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수리남이 말씀 안에서 자라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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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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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수리남'이라는 드라마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수리남은 국가적으로 마약이 널리 퍼져 있는 모습과 이로 인한 범죄들로 묘사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수리남은 어떤 국가일까요?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대륙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의 3/4, 인구는 61만 명 정도로 작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열대 우림과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천연자원에 의지한 경제 운영과 부패한 권력자들로 많은 국민들이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수리남 빈곤율 47%),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범죄 문제들도 있습니다.


 

상처받은 어린이들

특별히 수리남에는 두 가지의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린이들이 학대받고, 방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리남의 14세 이하 인구는 전체 인구의 23.4% 정도로 많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열악한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학대와 방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도시와 시골 지역 간의 교육 격차가 심하고,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학교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또 학교에 다니다가도 중도에 그만두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어린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독성 비료를 사용하는 농업이나 수은에 노출되는 금광에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큰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어린이들은 정부와 NGO가 제공하는 지원을 받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삶의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교회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사람들

다른 한 가지 어려움은 수리남이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국가라는 데 있습니다. 수리남의 종교는 힌두교(27%), 개신교(25%), 가톨릭(23%), 이슬람교(20%), 기타(5%)로 다양한 종교들이 비슷한 비율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 식민 지배의 영향과 더불어 당시 이주해 온 동인도계 인들의 영향으로,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종교 분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교성이 강한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마을 전체가 힌두교나 이슬람교를 믿는 경우도 있고 이런 마을에는 마을 한 가운데 종교 석상들이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수리남의 많은 마을들은 시골로 갈수록 흩어져 있고, 그곳에서는 성경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외국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화된 마을들이 시골 지역 곳곳에 있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신앙을 가지게 된 이후로도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 없이 신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정령 숭배나 토속 종교, 조상숭배가 결합되어 성경을 바탕으로 한 바른 신앙을 세우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골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이 꼭 필요합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기독교인들이 말씀을 읽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성경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성경 보급 & 주일학교

수리남성서공회는 공립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11세~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이 앞으로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택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하며 성경을 나눠 줍니다. 또한 지역 교회 주일학교를 통해서도 성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일학교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찬양과 율동을 배우고, 말씀을 배웁니다. 어린 시절부터 말씀을 접하며 성경 이야기가 마음에 심겨진다면 이후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귀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기증받은 성경을 읽고 있는 어린이>

 

 

 

오지 지역 성경 보급

또한 수리남성서공회는 주기적으로 수리남 외딴 마을과 시골 지역을 방문해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급하는 과정에서 범죄의 위험이 있거나 자연재해가 심각한 오지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기에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오지 지역에서 신앙을 이어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은 전도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스스로의 신앙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큰 도움입니다. 

 

 

<사라마칸(Saramaccan) 마을에 보급된 성경을 받은 마을 여성들>

 

 

수리남에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보급되어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며 말씀과 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어린이 그림 성경이 수리남에 보내졌습니다. 수리남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복음을 알고, 말씀 안에서 성장하여 나라 전체가 하나님을 섬기는 아름다운 역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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