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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말씀으로 일어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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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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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에 성경을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파나마는 약 44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40%는 빈곤층에 해당할 만큼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빈곤과 범죄의 문제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레드존'(Red Zones)으로 분류한 위험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 부분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어렵습니다. 파나마에서도 파나마시티 레드존(Panama City Red Zones)은 폭력과 비행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고위험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모범적인 어른을 보고 자라기 어렵고, 자라가면서 수많은 범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레드존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희망이 없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매년 폭력 사건은 증가하고, 매일 신문에서는 청소년 갱단의 폭력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레드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면 그들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파나마성서공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러 가지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이 악순환을 끊고자 했습니다. 성서공회는 지역에서 가장 궁핍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갔습니다. 레드존 내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폭력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범죄보다 더 나은 삶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또 지역 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자원하는 교사들에게 성경공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가치를 가르치고 말씀을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성경을 받는 레드존 어린이들> 

 

<어린이들의 성경 공부 모습> 

 

 

파나마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 전반이 마비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두려움과 불안이 커져갔고, 시골 사람들부터 수도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이들까지 매일 아침 코로나의 확산을 직면하며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현실 앞에서도 파나마성서공회는 성경 보급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도울 메시지가 담긴 성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나마성서공회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음식과 함께 성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중 성경을 후원 받는 사람들>

 

 

"차로 이동하며 코스타리카 국경을 지나갈 때,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어 바닥에 누워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날 밤 저는 '교회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교회 성도들과 연락하여 이들을 도울 음식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음식 뿐 아니라 영적 양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파나마성서공회에서 성경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미리안 레즈카노 드 해리스 목사 -

 

파나마는 상당수의 성경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팬데믹 속에서 수출입이 제한되며 성경을 보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한성서공회를 통해서 한국의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전해진 성경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경을 받은 사람들은 코로나 봉쇄 조치가 조금 완화되자 자신들이 읽은 말씀 중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교회를 찾았고, 세례를 위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경을 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교회 후원자님들의 귀한 헌신으로 전달된 성경은 폭력과 절망 가운데 있는 파나마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경을 전하는 사역에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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