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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잠탕가어 신약전서는 우리와 천국을 잇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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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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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아고 부족이

자신들의 언어로 된 신약전서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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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의 암하라 지역에 거주하는 아고(Agaw) 부족은 약 30만 명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고 부족은 종교심이 매우 투철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모국어로 사용하는 잠탕가어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번역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암하라어나 기즈어로 된 성경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봉헌식에 참여한 아고 부족 


 

잠탕가어 신약전서 번역은 약 10년 전 교회의 요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가장 외진 지역 가운데 하나였지만 번역 프로젝트는 모국어로 번역된 성서를 갖길 원하는 공동체의 열정과 헌신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성서공회가 무상으로 신약전서를 조판하여서 잠탕가어 번역에 힘을 더하였습니다.



잠탕가어 신약전서를 들고 기뻐하는 소년  

 

2019년 4월 초, 정부 관료, 교회 지도자들과 마을 사람들을 포함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잠탕가어(Xamtanga) 신약전서 봉헌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번역자 중 한 명이었던 다윗 데시(Dawit Dessie)는 봉헌된 신약전서 본문을 큰 소리로 낭독하였고, 많은 이들이 노래와 시, 또 성가를 통해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수 개월 동안 비가 내리기를 기다렸는데, 바로 오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땅을 방문하신 거죠.

소코타 교구(Diocese of Sokota) 행정관인 히라위안 하일레(Hirawian Haile)는 기쁨을 표현하며, 


우리가 이렇게 기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말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이제 우리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 신약전서는 우리와 천국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고, 우리는 이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성서공회 일마 게타훈(Yilma Getahun) 총무는 에티오피아성서공회가 지역 교회들과 함께 성도들이 사용하는 모국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공하여 교회들이 지상대명령을 성취할 수 있도록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한 소년은 신약전서를 받고 저는 이 영원한 말씀으로부터 절대로 떠나가지 않을 거에요!”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날 봉헌식에는 신약전서 천 권이 반포되었고, 현재 에티오피아성서공회는 성서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서가 보급될 수 있도록 교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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