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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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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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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성경을 보내주세요! 

  

 


가나성서공회로부터 기증받은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학생들


아프리카에서 가장 우호적이고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는 ‘평화의 섬(Island of Peace)’ 가나는 세계 8위의 금 생산국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산유국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가나 사람들의 아픔이 곳곳에 서려있습니다.

 

 

'평화의 섬'이면의 아픔을 지닌 가나

가나는 1957년 서아프리카 최초로 독립을 이루기까지 약 500여 년의 세월동안 식민지 지배를 받았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가나 해안가를 따라 세워진 아름다운 성들을 보며 감탄하지만, 사실 이곳은 식민지 지배를 받던 시기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행해지던 노예 무역의 주요 기지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또한 2007년 원유가 발견되면서 외형적인 경제 지표는 나아졌지만 국민 대다수는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점점 벌어지는 빈부 격차로 인해 빈민 슬럼 지역은 더 낙후되어 가지만 이에 대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나는 국민의 약 71%인 기독교 국가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꾸준히 나가는 사람은 12%에 불과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성경을 구하기 어려워 점점 하나님의 말씀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가나 북부 지역에는 중동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는 등 이슬람은 사회 최하층을 공략하여 포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대받는 여성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젝트

이렇듯 열악한 가나의 사회·경제적 상황은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나 여성들이 남편과 가족들에게 학대를 받으면서 사회적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기증받은 성경을 읽고 있는 여성

 

가나성서공회는 가나 여성들을 위해 ‘여성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정 혹은 일터에서 학대받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상담을 진행할 상담자를 모집하고 교육한 후,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여성들이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더불어 성경을 기반으로 한 상황 · 주제별 책자를 개발하고, 이를 성경과 함께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나의 희망, 자라나는 청소년들

가나의 또 다른 과제는 이러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입니다. 가나 전체 인구의 약 50%는 15-35세 젊은이들입니다. 가정 폭력을 보고 자라는 이들은 마약 및 수많은 사회 문제의 피해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가나성서공회는 가나의 독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성서를 전달 하였습니다. 가나성서공회 에라스무스 오돈코 총무는 “우리의 목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소망의 유산을 전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청소년들

 

이어 2016년부터는 약 10,000명의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전달하고, 성경 에세이 및 퀴즈 대회 등을 계획하여 이들이 성경과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회의 그릇된 것들에 물들지 않도록

바로 이 시기에 성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청소년 한 명을 돕는 일은 한 가족을 돕는 것입니다."

                                                                                                    - 에라스무스 오돈코

가나성서공회 총무는 성경을 보급하며 만난 한 학생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하루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기 위해 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하루에 다 나눠주지 못하여 그 다음날 다시 같은 학교를 찾아가
성경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학생이 할 말이 있다며 성서공회 직원에게 다가왔습니다. 
선생님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여주는데 그 손에 마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학생이 하는 말이 어제 나눠준 성경을 읽고 
이제 마약을 끊기로 결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는 청소년들


이처럼 가나성서공회는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 가운데, 가나 사람들이 말씀으로 변화되어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필요합니다. 

가난과 가정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나 사람들에게 성경이 전달되어, 이들의 삶이 말씀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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