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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기 속에서 성경을 기다리고 있는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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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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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하며 우리는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불안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았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바이러스 종식에도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그 사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가 현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했습니다. 7년 전 에볼라 바이러스가 남긴 상처를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아프리카 대륙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의 위협을 당했으며, 고아가 된 어린이들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 통행을 제한하고 학교를 휴교하는 조치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늘어나는 확진자를 제대로 검사하는 것조차 어려웠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집에만 있기에는 식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회원국 중 아프리카에 위치한 성서공회들이 현장의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당장 성서보급의 어려움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서공회의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국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 속에서 사람들이 더욱 말씀을 찾고 의지하는 은혜가 있음도 알려왔습니다.

 

  

  아프리카 현장 보고

 


부르키나파소

 

정부 각료 6명이 감염이 되었고, 정부도 온라인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2개가 넘는 도시가 격리되었고, 저녁 9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전국적인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교회 모임, 시장과 기타 공공장소는 최근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식당에서는 포장 주문만  가능합니다.

성서공회에서 진행하던 문자교실은 중단되었고 모든 성경기반 회복 프로그램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고통 속에서 성경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룬디 

 

실제적인 감염 사례는 다른 곳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 불안한 상황입니다. 공항과 국경은 폐쇄되었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었습니다. 국제 학교 두 곳이 학교를 폐쇄하자 국내 감염이 적은 상황에서 이런 조치를 취한 이유를 제시할 것을 요구 받았습니다. 정부 권고 이상의 보호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압력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한 성경들이 국경을 넘어 들어 오는 통관 절차가 무사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상점들이 문을 닫아 많은 사람들이 생필품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때보다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나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열악한 보건체계 속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가봉


대부분의 이동이 제한되었고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서점과 교회는 문을 닫았습니다. 성서공회도 최소한의 직원들만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가 좋지 않아 재택근무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데 어려움이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확실한 앞으로의 상황이걱정입니다. 대부분 하루를 벌어 하루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은 보건 위기보다 사회경제적 위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식량 위기가오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니


3월 19일 대통령이 국가 위기 상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학교와 식당, 교회도 모두 폐쇄되고 야간 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정부 예방 조치를 준수해 일하고 있지만 계획했던 대부분의 성경기반 프로젝트들은 보류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위기 상황 속에서 교회에 보급할 보건 키트와 성경을 준비하며 교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려고 합니다. 이 불확실한 시기 속에서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과 군인만 이동이 허가되고 학교와 사무실들은 폐쇄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말라가시어 해설성경 번역자들은 재택근무로 번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자교실을 비롯한 프로젝트들은 모두 중단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두려움과 불안에 싸여있는 사람들에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가 봉쇄되며 교회와 학교가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최소한의 접촉을 위해 성서공회 직원들도 그룹을 나누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4개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대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세네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이 폐쇄되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가정예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성경을 보급하려 하지만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며 큰 결실이 없습니다.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국가 전체 봉쇄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드


성경 번역 책임자가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어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를 폐쇄하는 강경한 국가 조치 가운데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차드에는 온라인 뱅킹이 잘 이용되지 않으며, 사람들은 디지털 경제활동에 대한 신뢰가 없어 재정적으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속에서 전달된 성경

 

세계적 전염병은 이제 가장 열악한 땅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가까운 사람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망자에 시신을 매장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 영어, 불어 등의 공용어로 이루어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은 수많은 방언을 사용하는 부족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불안과 공포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목자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을 찾고 말씀 앞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성서공회들을 통해 전달되는 성경은 바이러스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 전달하는 컨테이너 한 대에는 10,000권의 성경을 채울 수 있습니다. 

10만 원을 헌금하시면 20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위기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컨테이너에 

성경이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문의 080-374-3061(수신자 부담), 02-2103-8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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