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위치어’ 성경 출판 후 20년, 변화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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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18본문
위치어(Wichí)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소수민족 언어 가운데 하나로 약 6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치 사람들은 가정 내에서 일상적으로 위치어를 사용하여 자녀들에게 그 언어를 계승시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에서 통용되는 스페인어를 이해는 하지만 편하게 사용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위치 사람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봉헌식에서 성경을 받았던 그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봉헌식에) 모든 사람이 왔었어요. 정말 모든 사람들이요. 현장은 마치 축제와 같았어요.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하나님의 사역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 세페리노 (Ceferino)
글 읽는 법을 배우다 |
절반이 문맹이었던 위치어 공동체는 성경을 사용해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르헨티나성서공회에서 실시한 문자교실 프로젝트는 많은 위치어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된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때 사용된 학습 교재는 바로 위치어로 번역된 성경이었습니다. 2019년에 이 문자교실을 수료한 사람들은 263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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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자교실은 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정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며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되는 많은 것들을 배웠고,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저는 스페인어 성경을 읽을 순 있지만 우리말로 읽는 성경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화니 (Fanny)
공동체 가운데 빛이 되다 |
위치어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에 성경을 통해 받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평화’ 그리고 ‘함께 살기’라는 표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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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평화가 없었다는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우리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각 가정이 떨어져서 산에서 각자 생활하였습니다.”
- 칼릭스토 (Calixto)
“이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세페리노 (Ceferino)
기도 부탁드립니다! 본 공회에서는 현재 미얀마의 소수 민족 언어인 ‘파오어, 자이와어, 라우투어, 팔람어, 테 딤어’ 등 5개의 번역 사업을 한국교회와 협력하여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번역이 완 료되면 이 성경을 제작하여 현지 교회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번역이 완 료된 성경을 출판하기 위한 조판(Type Setting)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