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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우리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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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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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자바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 현장 

- 수리남성서공회 -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작은 나라입니다. 약 7만 5천여 명의 수리남 사람들 중 약 15%의 사람들이 수리남 자바어를 사용합니다. 이들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인도네시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입니다. 고국을 떠난 지 오래된 이 소수민족은 이전 세대가 사용한 인도네시아 자바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77살인데 처음으로 모국어로 된 성경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10일 수리남 자바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에 참석한 로즈마이는 성경을 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20년 넘게 기다려온 자바어 성경전서

수리남 자바어 신약전서는 1999년 봉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자바 기독교 공동체는 성경전서를 간절히 기다려왔습니다. 수리남성서공회와 SIL이 공동으로 9년간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한 끝에, 수리남에 자바인이 첫 발을 내딘 128주년 기념일에 성경 봉헌식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리남에서 자바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우리의 언어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사디코로 (71세)


자바인 교회를 넘어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킬 하나님의 말씀 

자바인 교회의 목사인 에스더 타만은 그녀의 남편 수리안토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번역자로 함께했습니다. "교회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 대부분이 네덜란드어 성경을 읽고 설교하면 이해를 잘 못합니다. 제 남편은 제가 수리남 자바어로 설교하는데 있어 번역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성경은 자바인 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자바 공동체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리남 자바어 성경 번역자인 에스더 타만 목사(오른쪽)와 그녀의 남편 수리안토


이 성경이 수리남 자바 기독 공동체에게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수리남 자바민족의 1/3은 기독교인이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무슬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국어로 된 성경을 통해 수많은 자바 사람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저를 빼고 모두 무슬림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언어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심장에 말씀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소에카디니 다자디 


소에카디니 다자디 


다음세대를 위하여 

이 봉헌식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리남으로 온 72세 안드레 복스는 수리남과 네덜란드에 있는 자바 젊은이들이 자바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많다고 하면서 이 성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수리남 자바어 성경전서를 통해 우리의 언어가 가진 가치를 알리고 이 언어를 읽고 배우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번역이 다음세대에게 자바어를 가르치는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 안드레 복스

올해 84세인 파이큰 마르토레죠 할머니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혼자 5명의 아이들 키우며 아이들을 신앙으로 가르치기 위해 매일 성경을 함께 읽었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고 있는 파이큰 마르토레죠


저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아직도 살아있어서 이 성경을 손에 들고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 파이큰 마르토레죠  

수리남에 전해진 자바어 성경을 통해 많은 자바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고 다음세대에 자바어 성경이 전해지고 많은 무슬림 이웃을 전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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