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다 > 성서공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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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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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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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회 대한성서공회 정기이사회 전경>


대한성서공회 제141회 정기이사회가 2024530(), 오전 1030분에 서초 성서회관에서 개최되었다. 1부 기도회에서는 김형래 목사(아현교회)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신 이사로 찬성회원 대표인 이형로 목사가 소개되었다. 이어서 권의현 사장의 사장 보고(별첨 1)와 호재민 총무의 모금 사업 보고(별첨 2), 이두희 소장의 성경번역연구소 보고(별첨 3)가 있었다.

안건으로는 교단 대표로 허요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안산제일교회)와 찬성회원 대표로 이상화 목사가 선임되었고, 신 임원에는 이사장 김경원 목사, 부이사장 이선균 목사, 서기 양병희 목사, 회계 조성봉 목사가 선임되었다. 또한 김호용 상임이사를 재선임하였으며, 박정희 본부장을 재정담당 부총무로, 정경재 본부장을 재단 및 행정·관리담당 부총무로 승진을 허락하였다.


(별첨 1)
사 장 보 고

존경하는 이사장님과 이사님 여러분,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과 국제적인 경기 침체 상황 가운데에도 국내외 성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었음을 보고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자매 성서공회들은 성서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한 물가 인상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환율 인상 등의 문제로 자매 성서공회들이 성서 제작 주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성서공회들의 재정 수입이 감소하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대한 기여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사업 지원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본 공회에서는 해외 성서 수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아메리카 지역 성서 출판회의에 참석하여 스페인어 성경의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케냐 등을 방문하여 각 성서공회들과 성경 출판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미얀마,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프랑스 성서공회 대표들을 초청하여 해외 성서 제작 증진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국내 성서 보급 사업

금년 상반기에는 275,287부의 성경을 보급하였습니다. 금년 말에는 새한글성경완역을 출간하여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입니다.

 

해외 성서 보급 사업

금년 상반기에는 79개 나라에 137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166부가 증가한 2,067,958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하였습니다. 본 공회에서는 디지털 인쇄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표지 디자인과 더불어 내구성이 향상된 성경 표지 개발로 자매 성서공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회의를 통하여 자매 성서공회의 요청과 필요를 반영한 성서를 출판하여 해외 성서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본 공회에서는 자매 성서공회들의 요청으로, 비사어 성경(부르키나파소), 키헤헤어 성경과 키카굴루어 성경(탄자니아), 기달어 성경(카메룬)의 조판을 지원하였습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08개의 조판이 완료되었으며, 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외 성서 기증 사업

본 공회에서는 세계 성서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종교적인 이유로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4개 성서공회에 258,134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하였습니다. 금년 4월에는 멕시코성서공회의 초청으로 멕시코 촐어 성경 봉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봉헌식에는 촐 부족 교회 지도자들과 부족민들 6천여 명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언어로 처음 번역된 성경을 들고 기쁨과 감격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촐어 성경을 제작하여 기증한 서울광염교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한편 최근 미얀마에서는 정치적 혼돈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성서공회에서는 이러한 난민들에게 10만 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한국교회에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중남미의 아이티는 무장갱단의 폭동 사태로 인하여 사회적 무질서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티성서공회에서는 혼란 속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할 성경을 위해서 한국교회의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하였습니다.

 

항상 성서 사업을 위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는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5월 30일

사 장  권 의 현

 

(별첨 2)

 모금 사업 보고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께서 보내주신 헌금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총 324천여만 원입니다. 금년 4월 말 기준, 34,321명의 후원회원들께서 매월 혹은 정기적으로 국내외 성경 기증 사업을 후원해 주고 계시며, 2,359()의 교회·기관·개인들께서 국가를 지정하여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지원 사업을 후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미얀마, 서발칸 지역 성서공회 총무 후원자 초청 간담회

금년 3, 미얀마와 서발칸 지역의 성서공회 총무들이 방한하여 한국교회 후원자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미얀마성서공회에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14개 소수 민족을 위한 성경 번역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41,075부의 성경을 지원받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지원은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교회에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성서공회에서는 서발칸 지역의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성서공회들의 사역을 소개하고, 그동안 한국교회의 지원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과 특별히 무슬림들에게 성경을 전하는 사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국교회에 감사를 전하였습니다.

 

고액 후원자 현황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께서 국내외 성서 기증 사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깊이 공감하며 지속적인 후원으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 외에도, 국내외 성서 기증 사업을 후원해 주시는 주요 교회·기관·개인들께서 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국내외에 성경을 기증하는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참여해 주시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 5 30

총 무  호 재 민

 

(별첨 3)

성경번역연구소 보고

 

새한글성경 신구약 번역 및 온라인 콘텐츠 

새한글성경 신구약 번역이 금년 4월말 기준으로 완료되어, 현재 신약 본문부터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202111월에 발간된 이후에 독자들이 좋은 의견을 보내 주어 이를 철저히 검토하여 반영하였고, 신구약에 공통으로 나오는 주요 용어들을 통일하고, 신약에 인용된 구약의 번역을 검토하여 반영하였습니다. 구약 본문의 교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올해 안에 새한글성경을 발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한글성경의 책 발간과 함께 신약 본문의 온라인 콘텐츠로 짤막한 해설, 그림,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12일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역자들에게 새한글성경의 특징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새한글성경이 목회자들에게는 역본 비교용으로, 평신도들에게는 가정 예배용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용으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개정 작업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위원회16개 교단에서 추천한 위원들과 국어 위원들로 구성되어, 현재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3개 분과로, 신약은 2개 분과로 나뉘어서 각 분과별로 본문을 맡아 개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의 경우에는 개정 초안 작업이 마무리되어 현재 개정 위원들이 교차 검토를 시작하였고, 구약의 경우에는 개정 초안 작업이 49% 진행되어 내년 5월부터는 개정 검토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는 원문과 철저히 대조하면서 그동안 개역 성경에는 없었던 문장 부호인 마침표, 쉼표, 물음표, 느낌표, 따옴표 등을 넣어, 독자들이 성경 본문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한국 교회 독자들로부터 들어온 개정 제안을 개정 위원회에 전달하여 개역 성경의 압축미와 함축성, 유려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본문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30일

소 장  이 두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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