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결교회-기감 장로회서울연합회가 미얀마를 위한 라시드 해설 신약 전서의 첫 번역을 후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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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17본문
성경 증정(권의현 사장 / 한태수 목사)
2016년 3월 4일 오전 11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은평성결교회(한태수 목사)와 기감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안종협 회장)가 미얀마를 위한 라시드 신약 해설 성경의 첫 번역을 후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미얀마 라시드 부족은 주로 카친(Kachin)주 약 12만 명, 중국 국경에 약 4만 명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으로, 미얀마의 소수민족 중에서 기독교인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06년에 라시드 성경전서를 봉헌한 이후, 현재 라시드 종족의 복음화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고, 신앙생활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현재 어떠한 해설 성경이나 주석서, 그 외의 성경 관련 자료들이 없다. 라시드 부족 목회자들뿐 아니라 평신도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해설 성경을 보급해 달라고 미얀마성서공회에 간절히 요청을 해왔고, 이에 2010년에 라시드어 해설 성경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미얀마성서공회는 라시드 부족의 안타까운 형편을 전하며 해설 번역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후원을 요청했다.
미얀마성서공회 총무 코웨이 람 탕(Khoi Lam Thang) 목사는 “라시드 부족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해설 성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번역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라시드 부족 대표는 “라시드 신약 해설 성경을 통해 저희는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기증식에서 은평성결교회 한태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살린다(겔 37:1-17)’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미얀마의 라시드 부족을 위하여 성경을 번역하여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이것은 저희에게 큰 축복입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는 곳마다 어둠이 떠나가고, 말씀에 근거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임하고, 성령의 임재가 임하게 되면 목숨을 걸고 말씀을 전하는 한 사람 때문에 나라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들로 인하여 그 부족과 민족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본 공회 권의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라시드 부족들에게 이들의 언어로 된 해설 성경은 첫 번역 성경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라시드어 신약 해설 성경이 전해져서 앞으로 라시드 부족의 복음화와 영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기증식에서는 은평성결교회와 대한성서공회의 라시드어 해설 구약전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신약에 이어 구약에 이르기까지 해설 성경전서 후원을 약속하였다.
이어 미얀마로 보내는 성경을 상차하며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 박종호 장로는 “성경을 전달 받는 미얀마 라시드 부족을 위하여 간구하오니 모두가 이 성경을 통하여 복음 앞에 바르게 서는 부족이 되고, 이들이 삶속에서 말씀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은평성결교회와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기감) 그리고 많은 교회의 후원으로 보내지는 라시드어 해설 신약전서는 3월 10일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되어 2016년 3월 26일 태국의 치앙마이에 도착, 국경을 통과하여 미얀마성서공회로 발송될 예정이다.
(기사 작성일 2016년 4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