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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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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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보내다 -
2016년 6월 14일 오전 11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교문감리교회최대원 원로목사, 캐나다 크리스찬 월드 기독신문,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을 위한 불어 성경 5,324부, 키투바어 성경 1,712부 총 7,036부를 기증하는 예식을 가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콩고민주공화국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고, 자신의 부모, 형제, 자매, 배우자가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본 후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는 내전 지역에 회복센터를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피해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회복을 돕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성경이 필요하지만, 내전으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 활동이 위축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성경을 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사정을 소개한 본 공회의 기사를 통해 접한 교문감리교회의 최대원 원로목사는 성경 보급의 필요성을 깨달아 후원을 결심하였고,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을 하와이의 한인 교회들에게 알려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발행하는 크리스찬 월드 기독신문은 “보내자 성경! 콩고민주공화국에 $10이면 2권의 성경책을 보낸다.”는 프로젝트를 주관하여 캐나다의 한인 교인들을 통해 헌금을 모아 본 공회로 보내왔다. 특히 크리스찬 월드가 1만 불을 목표로 하는 중 9,065불이 모금된 상황에서, 캐나다의 한 일용직 직원이 자신의 주급 750불 중 500불을 보내왔고, 이어 남은 500불도 헌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회계인 장세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장 목사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콩고민주공화국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평안함을 얻을 수 있도록 말씀가운데 강하게 역사하여 주실 줄을 믿습니다.”라고 기도하였다.
교문감리교회의 최대원 원로목사는 ‘핵심 선교 사역(마 24: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최 목사는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핵심적인 선교 사역은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듣고 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삶이 변화가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 더 나아가 나라까지 바뀌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핵심 선교 사역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넘치는 기도와 후원을 통해서 하나님께 많은 영광을 드리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동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본 공회 호재민 부총무는 인사말을 통하여 “처음 해외 성서공회의 후원으로 한글 성경을 제작해야 했을 때 첫 번째로 들어온 헌금이 스코틀랜드의 한 고아원의 연주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이었습니다. 이 복음의 빚을 지고 한국 교회는 말씀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도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보내는 데에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보내는 컨테이너에 성경을 실으며 크리스찬 월드의 장헌일 목사는 “주의 말씀을 통해 우리나라가 변화된 것처럼 이 귀한 사역을 통해 우리의 사랑과 마음, 모든 것을 모아서 콩고민주공화국에 보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으로 인한 수많은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시고 이 시간에도 내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성령의 은혜 가운데 치유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번 교문감리교회, 캐나다 크리스찬 월드 기독신문,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성경 총 7,036부는 6월 말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되어 9월 초 콩고민주공화국 마타디(Matadi)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사 작성일 2016년 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