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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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8-11본문
- 2022년 한 해 동안 1억 6천 6백만 부의 성경이 반포되다 -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총 166,400,000부의 성서가 보급되고, 35,300,000부가 넘는 성경이 반포되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써 여전히 위기 가운데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성서공회들의 비범한 헌신을 보여준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사무총장 더크 게버스(Dirk Gevers)는 “성경 반포는 성경 번역과 마찬가지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핵심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개인이 한 권의 성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반포에 긴밀하게 얽혀있습니다. 우리의 성경 공급망은 전 세계에 걸쳐 구축되어 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성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반포함으로써 우리는 영적인 성장을 촉진하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하나로 묶는 나눔, 긍휼, 그리고 연합의 가치를 증진시킴으로써 개인과 공동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반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신약성서 7백만 부가 반포되었는데, 이는 2021년 보다 40% 이상 증가된 것이다. 한편 성경 다운로드 수도 증가하였다. 2022년 성서공회들이 제공한 성경 28%는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한 것이었다.
연대의 힘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성서 반포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성서공회 수입에 직격탄을 받은 것을 견뎌내었다. 팬데믹으로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성서공회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대한성서공회를 비롯한 여러 성서공회들이 협력하여 만든 연대기금은 팬데믹 이후의 전환기와 그 후 전 세계 경제 활동에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도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어둠 속의 빛: 전쟁에 짓밟힌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을 보급하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성경 지원으로 많은 역경 가운데에서도 성경 반포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진 우크라이나 난민들 가운데에서 급격히 증가하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성경전서 109,965부, 신약성서 133,008부, 어린이 성경 99,030부와 단편 성서 261,480부를 포함하여 50만 부가 넘는 성서가 반포되었다. 20여 개 이상의 자매성서공회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25만 부의 성서를 반포하였다. 고통 가운데 신앙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서를 보급하고자 하는 열의는 굳건하였다.
우크라이나성서공회 로스티스라브 스타슈크는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위로와 치유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곳에 있는 교회와 이를 돕는 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과 힘을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