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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성경 한 권으로 시작되는 축제, 우간다, 르완다 성경 보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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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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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우간다 카세세(Kasese) 농촌 마을 성도]

 

아프리카 내륙 중앙에 위치한 우간다와 르완다. 금년 7월, 이 두 나라의 성경 보급 현장에 성경 보내기 사역을 7년째 후원하는 김영례 권사와 동행하였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우간다. 우간다는 인구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지만 수십 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나라 곳곳에 상처가 만연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고에 허덕여 자신의 힘으로는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성경 보급팀은 대규모 차 재배 농장이 있는 포트포털(Fort Portal)과 카세세(Kasese) 지역 농촌 마을에 방문하여 성경을 무료로 보급하였습니다. 성경을 한 권 한 권 나눠주는 순간, 우간다 사람들은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무릎을 꿇으며 성경을 받고 환호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김영례 권사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감사와 존경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성경을 받는 사람들] 

 


“우리는 집마다 성경이 흔한데, 성경 한 권을 무릎 꿇고 받는 분들을 보면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 김영례 권사

성경이 없는 이웃과 함께 읽겠다는 성도부터, 성경이 있어서 목회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회자까지, 성경이 주는 환희와 감동이 가득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성경 보급팀은 다음 사역지인 르완다로 향했습니다.  

 

르완다는 1994년 국가 내에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의 갈등으로 100만여 명이 희생된 대학살의 민족적 상처를 여전히 회복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성경이 전하는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가 절실한 이곳에 한국교회와 후원회원의 후원으로 전해진 킨야르완다어 성경을 가지고 르완다 산간 키니냐(Kinyinya) 지역과 비움바(Byumba) 지역 교회에 방문하여 성경 보급 사역에 참여하였습니다.

 

 

[성경을 받은 르완다 비움바(Byumba) 지역 교회 성도들] 

 

 

현장에서 많은 성도들은 성경이 없어 빈손으로 예배드리고 있었습니다. 아기를 등에 업고 설교 말씀을 종이에 받아쓰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김영례 권사는 이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다해 축복하고 포옹하며 성경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성경을 받은 성도들은 “할렐루야!”로 응답하며 환호했습니다. 르완다 한 목회자는 “교회 대부분의 성도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주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라고 고백하기도 하였고, 또 다른 목회자는 “대학살의 상처가 너무 커 성경이 없었다면 저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성경이 르완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간증하였습니다.

 


“사역 현장을 돌아보고 나니, 저의 삶의 목적과 방향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은퇴하고도 할 사명이 이제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 성경을 보내는 일입니다.”  

- 김영례 권사

 

부군 되시는 故 왕기일 장로의 유지를 받들어 2018년부터 태평양 작은 섬나라인 마이크로네시아를 시작으로 매년 지구촌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사역을 후원하는 김영례 권사는, 성경 한 권을 존경과 기쁨으로 받아 들던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돌아오며 한 권의 선교사를 보내는 이 사역에 대한 지속적인 중보를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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