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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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30본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비전으로 사역합니다"
- 교문교회 콩고민주광화국 성경 기증 후원 -
성경 기증 후원금 전달 - 호재민 부총무와 교문교회 최대원 목사(왼쪽부터)
2015년 5월 19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문교회(전승문 목사)의 최대원 원로목사가 본 공회에 방문하여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제작하여 보낼 수 있도록 헌금(1천만 원)을 기탁하였습니다.
>> 성경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알게 되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호 '오랜 내전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콩고민주공화국'(<성서한국> 2015년 봄, 4-7페이지 참고)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의 열악한 상황과 성경 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010년부터 오랜 기간 지속된 내전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며,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와 지역 교회 및 공동체에서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원 원로목사는 지난 본 공회의 모금 광고를 보고 콩고민주공화국의 성경 보급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은퇴하며 성도들이 말씀을 위한 사역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기탁한 헌금으로 후원할 곳을 알아보던 중, 교회에 순회하여 성서사업보고를 하는 대한성서공회 자원봉사 장로를 통해 성경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에 성경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후원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대원 원로 목사가 섬기는 교문교회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3백 명의 현지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각 교회 건축 후원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선교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교문교회의 최대원 목사의 후원으로 기증하게 되는 성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되어 컨테이너에 실려 콩고민주공화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추후 이 성경들은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를 통하여 콩고민주공화국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급될 예정입니다.
>> 기증해주신 성경은 한 교회와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 총무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성경을 받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모습을 소개하였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지역에 12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딱 한 명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아내를 한 명 더 두고자 했고, 그 지역의 목사들은 그에게 기독교인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권고의 말을 해야 했지만 망설였습니다. 그가 교회를 나가는 순간, 그나마 있던 성경 한 권마저 없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지역의 교회 목사들은 고민 끝에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편지를 썼고, 우리는 즉시 기증 받은 성경을 한 권씩 각 교회에 보냈습니다.
그 후 성경을 기증 받은 목사들은 더 이상 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고,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가르치며 성도들의 바르지 못한 행실에 거침없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여러분들이 기증해주시는 성경은 한 영혼뿐만 아니라 한 교회와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성경을 후원해주신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콩고민주공화국을 위한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