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음 받은 자"란 뜻으로서 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
구원하기" 위하여 보내기로 약속한 사람에 대한 히브리 칭호. 성경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킴. 신약 시대에는 이 말에 정치적인 뜻이 함축되어, 장차 이 세상에 와서 로마의 통치를 타도할 다윗의 후손을 의미하였다.
이 낱말은 '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뜻하고
기름 부음*을 받아서 임금 자리에 오른 사람을 가리킨다. 왕정 후기와 바벨론
포수*기 이후로는 '
기름 부음 받은 자*'에 대한 기대가 특별한 뜻을 지니게 되었다. 곧 이 낱말이 괴로운 현재를 대신할 구원의 시대를 다스릴 이상적인 인물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이 인물과 결부된 것이
다윗* 왕국의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또한 이는 다윗 왕국이 셰계를 다스릴 나라로 확장되리라는 희망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평화로운 질서를 바랄 뿐만 아니라 온 피조 세계가 새로워질 것을 기대했다(
사11장). 그렇지만 미래의 구원의 시대에 대한 생각이 늘 메시야 임금이 될 인물과 결합된 것은 아니다(
사65:17-22). 예수께서 나시기 전의 유대 사회에서는 이 땅에 임할 정치적인 메시야('
다윗의 자손*')와는 별도로 현재의 전세계 질서를 끝장낼 초월적인 구원자인
인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예수님이 내세우신 권위와 주장은 메시야 대망보다는 이러한 인자 대망을 배경으로 할 때 더 알맞게 또 오해를 줄이는 식으로 표현될 수 있었을 것이다. 관련용어 :
기름 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