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이 자기 씨족의 전체 소유지에서 개인적으로 차지하는 몫의 땅. 기업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없는데, 이는 그리함으로써 기업이 씨족의 전체 소유지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팔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면 가장 가까운 친척이 사도록 내놓아야 한다(
렘32:7-8). 여기서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과부에 대한 의무가 생겨난다(
룻4:5). 옛 소유 관계를 되살리는 것은
희년*을 통해 조절한다. 상속받은 소유는 정말 거룩하게 된 것이어서 누구이든 간에 낯선 사람이 이를 취득하면 마치 엄청나게 부당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했다(
왕상21:3;
사5:8). 이스라엘 땅 및 백성은 그 전체가 여호와의 기업('소유'가 더 어울린다)으로 여겨져서, 그것들이 보존되게 하나님이 돌보실 것이다(
출34:9;
신32:9;
시68:9;
렘10:16;
12:7).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선사하신 구원을 '기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땅의 약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20:24;
민26:53;
히11:8 참조). 이 약속이 예언적으로 새롭게 되어(
사60:21;
겔47:14;
시37:9,
11) 이제(
신10:9;
시16:5-6)와 영원히(
단12:13의 '업'='기업')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뜻하는 쪽으로 풀이된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에 잇대어 신약 성경에서는 '기업'(또는 '유업')과 '기업(또는 유업)으로 받다'가 각각 그리스도를 통해 선사받은 구원과 그 구원을 받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다(
롬4:13-14;
8:17;
갈3:18;
4:1,
7;
엡1:14,
18;
벧전3:9;
히6:12-15.
고전6:1;
갈5:21;
엡5:5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