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신실한 자들을 '기둥'들이라고 부른다. 이 칭호가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예루살렘 원시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
갈2:9)을 높여 부르는 말이 되었다. 이 칭호는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에 빗대어 말하는 것을 상기시키고(
고전3:16;
계3:12) 이 세 사람이 교회 공동체를 받치고 있는 구성원이라는 점을 표현한다(
엡2:20의 '터' 비유 참조).
기둥 머리를 뜻하는 이 히브리 낱말(
암9:1.
습2:14에서는 '기둥 꼭대기'라고 옮겼고,
왕상7:16에서는 다른 히브리어 표현이 쓰이고 있다)이
출25:31-36에서는 등대의 머리 부분을 가리킨다('꽃받침').
곧추세워 놓은 거룩한 돌.
창31:45에서는 언약 맺은 것을 기념하고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또
창35:20;
삼하18:18에서는 무덤에 세웠으며('비' 또는 '비석'으로 번역했다),
창28:18;
출24:4에서는 성소를 기념하여 세웠고,
출34:13;
레26:1;
신7:5;
12:3;
16:22에서는 신들의 형상 대신 또는 우상으로 세웠는데('주상'으로 번역했다), 이런 것들을 이스라엘에서는 엄격히 금했지만 사람들은 세웠다(
왕상14:23의 '우상'과
왕하3:2의 '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