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30:24에서 '계피'로(
겔27:19에서는 '육계'로) 옮긴 히브리 낱말과
시45:8에서 '육계'로 옮긴 히브리 낱말은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나무의 향내 나는 꽃과 잎을 가리키는데, 그 속껍질로 계피 향료를 만든다. 관련용어 :
향료
옛 중동 전체가 그랬듯이 이스라엘에서도 본디는 지방 성소의 제단마다 피난처가 되었다는 점은
출21:13-14의 규정에서 아직 알아볼 수 있다. <신명기> 개혁의 과정에서 산당 성소를 없앰으로써(를 보라) 비로소 중앙 성소 말고서도 지방 여러 곳에 도피성을 더 두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리하여
민35:9-34의 지시와 그것을 수행한 사실에 대한
수20-21장은 <신명기> 개혁의 계획을 말하는 것이고 따라서
신19:1-13의 규정을 전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관련용어 :
피의 보수[복수](자),
복수
소아시아의 성읍 버가모(
계1:11;
2:12 참조)에서 개발한 작업 과정을 따라 그 위에 글을 쓸 수 있게 만든 짐승 가죽(이리하여 양피지를 뜻하는 서양 말들은 버가모라는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값진 재료는 특히 중요한 문서나 거룩한 본문들을 쓸 때 썼다.
딤후4:13에서는 이런 양피지('가죽 종이') 말고도 '책'들에 대해 말하는데, 이는 파피루스 잎들을 묶어 만든 필사본('코덱스')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관련용어 :
두루마리
옛 그리스어 번역본에서 히브리어 지명 '
구스*'를 에티오피아로 옮겼는데, 이는 오늘의 북부 수단(누비아)에 해당한다. 관련용어 :
구스
헬라 철학자 에피쿠로스(주전 342-270년)의 추종자들(
행17:18). 신들은 사람의 삶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죽은 다음에 형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이들은 단호히 주장했다. 죽음은 사람을 이루고 있는 원자들이 분해되는 것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에피쿠로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만족한 가운데 또 좋은 교우 관계 가운데서 평화롭게 사는 삶을 추구했다.
피는 생명의 근본이자 자리로 통한다. 하나님이 생명을 선사하시는 분이시므로, 피는 하나님께 속하고, 사람은 피를 먹지도 마시지도 말아야 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에서는 피가 남아 있지 않는 고기만 먹을 수 있고(
창9:4), 짐승도 그 피는 다 쏟아버리는 식으로 도살한다(
삼상14:35 다음 해설을 보라). 그저 죽은 짐승이나 맹수에게 잡아 찢긴 짐승의 경우에는 이 점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그런 짐승도 먹지 못하게
출22:29;
신14:21에서 규정하고 있다. 종교의식상으로 도살('
제사*')할 때는 피를 받아두었다가 제단에 붓는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한 종류의
제사*에서는 제물의 피가 속죄의 수단으로 사용되어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허물의 작용을 없앤다. 이리하여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희생 제물로 죽으심으로써 사람들의 죄를 속하셨다고 이해한다(특히 <히브리서>에서). 제물로 바친 짐승의 피가 또 다른 흐름에서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언약'을 확증하는 데 쓰인다(
출24:6-8). 이런 배경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죽으심으로써 새 언약을 확증하신다고 풀이하셨다(
마26:28). 사람이 흘린 피는 보복을 해달라고 하늘에 사무치도록 소리 지르고(
창4:10), 그에 대해 속죄하지 않으면 땅에 재난이 닥친다(
신21:1-9). 관련용어 :
제사,
음식물 규정
이에 관한 중요 구절은
창9:5;
민35:12('보수할 자');
신19:69('보수자');
삼하14:11('원수갚는 자')이다. 아주 오래된 법 감정에 따르면 벌어진 살인에 대해서는 그 죗값을 치러야 했다('
피*'). 공식적인 재판이 있기에 앞서, 죗값을 치르게 하는 책임은 씨족에게 있었다. 살해된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 친척('피의 복수자')에게는 살인범 아니면 살인범 대신 그가 속한 씨족의 구성원 가운데 한 사람을 죽일 의무가 있었다. 이미 구약 성경에서 이 씨족의 복수가 명백히 남용되는 경우를 막으려고 애썼다(
출21:23-25의 '
도피성*'). 더 나아가서 신약 성경에서는 복수를 원칙적으로 포기하게 한다(
마5:38-39;
롬12:19-21). 관련용어 :
법,
피,
복수,
도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