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곡물의 첫 소산, 가축의 첫 새끼, 가족 중의 첫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인데, 이로써 수확물이나 가족의 전체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상징한다(예컨대,
출 34:26;
레 23:17;
민 18:12 등을 보라).
렘 2:3(설명을 보라)에서는 이 말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비유적으로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는 바울(
롬 8:23 설명;
16:5 설명;
고전 16:15 설명)과 다른 저자들이(
약 1:18 설명;
계 14:4) 이 말로써 비유적으로 영적인 수확의 첫 열매를 가리키고 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식물이든 그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므로 모든 산 것들의 첫 열매는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첫 열매를 하나님, 곧 하나님을 대리하는 성소 제사장들에게 넘겨드림으로써 다산을 계속 보장받는다는 것이 옛날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구약 성경에서는 '처음 난 것' 말고도 곡식과 기름과 포도주의 첫 생산물을 하나님께 드린다(
출23:19;
민18:12). 신약 성경에서는 첫 열매의 개념이 비유적인 뜻을 띤다. 바울은
롬11:16에서 선조들의 믿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에 비기면서 이를 통해서 온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해졌다 하고,
롬16:15;
고전16:15에서는 한 지방의 첫 그리스도인들을 첫 열매라 하고,
롬8:23에서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관계를 뒤집어 장래의 완전한 구원의 증거로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받은
하나님의 영*을 첫 열매라 한다(이와 비슷하게
고후1:22;
엡1:14에서는 성령을 가리켜 '보증', 곧 계약을 유효하게 하는 첫 분할 지불금이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고전15:20)로서 죽은 자들의 일반적인 부활을 보증하신다. 관련용어 :
처음 난 것,
십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