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에서 구원자는 하나님(
사43:3;
45:15.
시17:7에서 '구원하시는 주'로 옮긴 히브리 낱말도 본디는 '구원자'란 뜻이다) 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어려움에서 건지셔서 '구원'을 이루실 때 쓰시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삿3:9,
15). 이와 마찬가지로 신약 성경도 하나님을 가리켜 구원자(헬라 말로는 '소테르')라 하지만(
눅1:47;
딤전1:1;
딛1:3. 이 구절들에서는 '구주'라고 번역했다), 그 밖에는 오로지 예수님께 이 칭호를 쓴다(
눅2:11;
요4:42;
행5:31;
딤후1:10;
딛1:4;
벧후1:1;
요일4:14에서는 '구주'로,
빌3:20에서는 '구원하시는 자'라고 옮겼다). 예수님을 구주(=구원자)라 부름으로써 신약 성경에서는 고대 사람들이 여러 신들 및 공익에 이바지한 바가 큰 훌륭한 사람들을 - 그 누구보다도 로마 황제들을 - 구원자라 부르던 전통과 의도적으로 경쟁하고 또 그것을 반박하는 셈이 된다. 관련용어 :
구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