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만들 때, 밀가루에 섞어 반죽이 되게 하는 발효제. 구약에서는 누룩 있는 빵은 제물로 드리지 못하며(
레 2:4), "
무교절" 기간에는 먹지 못한다(
출 12:15). 누룩은 대개는 나쁜 뜻에서 크게 퍼져서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숨은 힘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눅 12:1에서는 외식하는 자로,
마 16:6,
12에서는 "
바리새인"과 "
사두개인"의 가르침 또는 예수를 반대하는 이유 등의 뜻을 가진다. 또한
막 8:15;
고전 5:6-7;
갈 5:9를 보라.
빵을 구울 때 옛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난번에 빵을 굽고 남겨놓았다가 띄운 반죽 한 조각을 뜸팡이로 썼다. 이런 식으로 누룩은 늘 집에 있었고,
유월절* 동안에만 누룩을 모조리 치워야 했다(
고전5:6-8 참조). 소제물을 준비할 때나 화목제를 드릴 때도 누룩을 쓰지 말아야 했다. 누룩 넣은 빵 곧 유교병은 화목제에 덧붙여 드리는 예물(
레7:13-14)로, 또 첫 열매의 예물로 허락되었다(
레23:17). 누룩 넣은 것을 금하는 배후에는 발효는 일종의 썩는 과정이어서 본디 성하고
정결한* 예물을 상하게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누룩에는 퍼지는 성질이 있는데,
바리새인*들의 교훈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
막8:15)와 누룩의 비유(
마13:33)는 이 성질에 근거를 두고 있다. 관련용어 :
유월절,
정결한,
바리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