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일반적인 윤리 감정에 일치하도록 처신하면, 그를 의로운 사람이라 부를 수 있다. 이는 성경에서 뜻하는 '의로움'에 부분적으로 상응할 따름이다.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신
율법*에 맞추어 사는 사람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한다(
시1편;
37편).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보고 하나님께 순종한다. 마태도 이와 비슷한 뜻으로 이 낱말을 쓰면서, 하나님의 뜻이 표현된 '율법'이 뜻하는 바는 그리스도교회에서 받아들여 전해 내려오는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나타난다고 한다(
마5-7장의 산상수훈에서 계명들을 철저하게 풀이하신 것 참조. 특히
5:20). 그렇지만 신약 성경에서는 특히 바울의 경우에는 이와 나란히 '의로움'에 대한 또 다른 뜻, 신약 성경에만 있는 뜻을 찾아볼 수 있다. 곧 사람이 선을 위해 제 아무리 힘쓴다 하더라도 혼자 힘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으므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하나님이 사람의 순종으로 인정해 주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죄(하나님에 대한 반역, 하나님 대신 스스로 결정해 보려는 교만한 욕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자기에게 내린 줄 인정하고 예수께서 자기를 대신해서 죽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
롬3:19-28). 그런 다음에 이렇게 선사받은 의를 통해 사람은 이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롬6:12-23). 관련용어 :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