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평상복은
속옷* 하나와 겉옷 하나로 되어 있었다. 겉옷은 실로 짠 큰 사각형의 천을 어깨 위로 입을 수 있게 한 것으로, 옆으로 팔을 낄 수 있게 구멍이 있었다. 사람들은 또한 물건을 겉옷에 싸서 날랐고(이를테면
출12:34;
삿8:25) 잘 때는 겉옷을 이불 대신 썼으므로 겉옷을 전당잡히지 말아야 했다(
출22:26-27). 겉옷으로 쓰는 사각형 천의 네 귀퉁이에는
민15:37-40;
신22:12에서 규정한
술*을 달았다. 관련용어 :
속옷,
옷,
옷술
짙은 색의 염소 털이나 낙타 털로 짠 옷인데 몸에 두른 다음 줄로 잡아맸다(
삼하3:31;
사3:24에서는 이 히브리 낱말을 각각 '굵은 베'와 '굵은 베옷'으로 옮겼다). 베옷은
상복*(부분적으로는 슬픔의 표로
겉옷*을 찢는다)으로 입던 옷이었다. 또한 굵은 베로 허리 부분만 가리기도 했다(
암8:10). 히브리 낱말 '사크'는 앗수르 낱말 '삭쿠'(참회자의 옷, 참회복)에 상응하는데, 이것 헬라 말과 라틴 말로도 각각 '삭코스'와 '삭쿠스'로 되면서 '염소 털로 만든 거친 천(또는 겉옷)'을 뜻하게 되었다. 관련용어 :
상복
약대털로 거칠게 짠 천으로, 애통한 일이 있을 때(
창 37:34), 다른 손실에 대한 슬픔이 있을 때(
렘 4:8), 혹은 "
회개"를 할 때(
느 9:1;
욘 3:6,
8), 그러한 감정의 표시로 입는 옷이다.
몸의 안쪽에 입는, 소매가 짧고 무릎까지 오는 옷.
장딴지에까지 내려오도록 길게 세마포나 털로 만든 속옷은 맨 몸에 걸치고 일할 때나 걸을 때는 위로 걷어올렸다. 잘 사는 사람들은 이런 옷을 두 벌 겹쳐 입었는데,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분에 넘치게 호사스런 것이었다(
막6:9병).
마5:40;
눅6:29의 '속옷'도 이와 같은 옷을 가리킨다(그 헬라 낱말이 같다). 관련용어 :
겉옷,
옷
옛날 사람들은 옷과 그 옷을 입는 사람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옷 입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임금의 즉위식이나 제사장 위임식 때 예복을 입는 뜻 참조). 경우에 따라서는 새 옷(
사61:10)을 입는다는 것이 새 존재가 된다는 뜻을 지니기도 한다(따라서 이제는 그에 맞게 생활해야 한다). 곧 새로운 자신, 자신의 진실한 새 모습을 되찾아 그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신약 성경에서는 옷의 비유를 아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쓴다. 곧 그리스도인이 새로운 지위에 오르게 된 것(
계3:4;
7:14;
22:14)이나 믿는 자들에게 일어난 변화(
갈3:27;
골3:9-10;
엡4:24)를 표현하거나 아니면 진실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소명을 상기시키면서 경고할 때 옷의 비유를 쓴다. 또 '
속옷*'과 '
겉옷*' 참조. 관련용어 :
속옷,
겉옷,
옷술
민15:38-40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각형 천으로 이루어진 '
겉옷*'의 네 귀퉁이에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려고 술을 만들었다.
바리새인*들은 특히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 자들로 인정받고 싶어했으므로, 옷술을 특별히 크게 만든 옷을 입었다(
마23:5). 관련용어 :
옷,
겉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