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고향과 겨레를 떠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시조가 되었는데(
창12:1-7;
17:1-8), 이스라엘이 선택받은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속자가 될 아들이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창15-18장), 또 마침내 태어난 아들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라는 무리한 요구 때문에(
창22:1-19) 아브라함의 믿음은 시험대에 오른다. 이리하여 바울은 아브라함을 자신에게서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기대하는 믿음의 원형이자 믿는 자들의 '아버지'로 여긴다(
롬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