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그 뜻은 "참으로 그러하다", "그렇게 되어지이다", "진실로", "진정으로" 등이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도자의 축복의 말이나 저주를 전하는 말을 확증할 때에 그것에 응답하는 말로 부르짖었다(
신 27:15-26). 신약에서는 이 히브리어를 약간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즉, 기도와 송영 끝이나(
롬 1:25) 서신 끝의 축복 다음에 썼다(
고후 13:13;
갈 6:18 등). 이 말이 예수에 대해서는 두 가지 뜻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계 3:14에서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칭호로 쓰이고,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씀에 진정성을 강조할 때 그 첫머리에서 이 말을 쓰셨다. 예컨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 "에서 "진실로"의 원어가 "아멘"이다(
마 5:18,
26;
막 3:28 등).
이 히브리 낱말은 '정말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인데,
회중*이 축복이나 저주를 확증할 때 아멘이라 부르짖고(
신27:15-26), 또는 회중이 어떤 개인의 기도를 따른다는 뜻을 아멘이라는 말로 드러낸다(
고전14:16). 기도 및 기도를 마무리하는 이 '아멘'이 신약 성경의 교회에서 특별한 신뢰성과 확실성을 표현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또 그리스도께서 몸소 교회의 기도를 함께 감당하신다는 사실(
고후1:20;
계3:14)에 근거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아멘'으로 시작하심으로써(
마6:2;
16:28;
막3:28;
10:15 같은 데서 '진실로'로 번역했다) 말씀의 진실성을 몸소 보증하신다는 뜻을 드러내신다. <요한복음>에서는 말씀 첫머리에 이 '아멘'이 두 번 나온다('진실로 진실로', 이를테면
요1:51;
3:3,
5;
5:19). 관련용어 :
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