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낱말이 신약 성경에서는 여러 가지 문맥에서 쓰인다.1. 예수님이 재판받으실 때 예루살렘에 있던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집무처(
막15:16병.
마27:27;
요18:28,
33;
19:9에서는 '관정'이라고 번역했다)를 가리키는데, 이것이 오래 전부터 성전 광장 북서쪽의 안토니아 성채와 같다고 여겨왔지만 성읍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헤롯 왕궁이 더 그럴 듯해 보인다( 참조).2.
행23:35에 따르면 바울은 지중해 연안 가이사랴에서 '헤롯 궁'(곧 '헤롯의 브라이도리온')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곳은 로마 총독(당시는 벨릭스)의 관저로 쓰이던 곳이다.3.
빌1:13에서는 이 낱말의 뜻이 <빌립보서>의 저작 장소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에베소라면 브라이도리온은 로마에 속한 지방 영토 아시아의 총독 관저였겠지만, 로마라면 시위대 병영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그럴 듯하며(<개역한글판> 성경은 이 입장을 취해서 '브라이도리온'을 '시위대'로 번역했다), 지중해 연안 가이사랴라면 2번의 경우처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