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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등 세 책을 요한복음과 구별해서 말한다. "복음서 개론"을 보라.
보복
'복수*'를 보라.
보복/ 보복하다 / 복수/ 복수하다
"원수(를 갚다)"를 보라.
'축복*'을 보라.
복(을 주다)/ 복이 있다
"축복"을 보라.
복수
성경에서 '복수의 하나님'에 대해 말한다면, 이는 공의를 위해 열정적으로 나서시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기도자들이 자기들의 적들에 대한 복수를 바라는 것도 이런 흐름에서 보면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존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수를 포기하고 원수를 사랑으로 이길 것을 요구하심으로써(마5:38-48. 롬12:17-21 참조) 이런 정당한 바람을 넘어서게 하신다. 당한 만큼 보복하라는 율법("눈은 눈으로…")도 눈먼 복수심하고는 상관이 없고 오히려 복수심을 제한한다(레24:27-30 해설을 보라). 어떤 <시편>에서는 복수심을 자제하지 않고 마구 드러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시3:7; 5:10; 9:5,17,19-20; 12:3; 35:1-8; 55:15; 58:6-11; 59:10-13; 69:22-28; 79:6,10-12; 83:9-18; 94:1-2; 109:6-20; 137:7-9; 140:9-10 참조). 기도자들은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 탁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이리함으로써 형벌의 집행을 하나님께 맡기는데, 하나님께만 그리 하실 능력뿐만 아니라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복술
이방신을 예배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서, 대개 사람들을 해하기 위하여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민 23:23; 왕하 9:22; 갈 5:20). 왕하 9:22에서는 특별히 여자 복술인을 언급하고 있다.
복음
복음을 가리키는 헬라 낱말 '유앙겔리온'은 '좋은 소식'을 뜻한다. 성경 안에서는 사52:7-10; 40:9-11에서 이 낱말의 이전 역사를 알 수 있다. 신약 성경에서는 이 낱말을 맨 먼저 무엇보다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다시 사셔서 높아지신 사실(고전15:1-5; 롬1:1-4; 행2:36 참조) 또는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심으로써 사람들에게 열린 구원의 소식을 표현하는 데 쓴다(롬1:16-17; 살전1:10; 행3:26; 4:10-12; 5:30-31; 10:40-43; 13:30-39; 20:24).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특히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 가운데서 하나님은 마지막 때 자신의 왕정을 세우셨다(사52:7 참조.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란 개념을 부활 이전의 예수께서 하신 공적인 활동,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 동터 오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선포와 맨 처음으로 관련시킨 사람은 마가(주전 70년경)인 듯하다(막1:1,14-15). 나중에 마가의 책 및 그와 비슷한 종류의 다른 책들을 '복음서'라고 부르게 된 것은 막1:1에서 비롯되었다. '복음'이라는 낱말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정치적으로도 아주 현실적인 느낌을 주었다. 로마의 황제 정치가 길면 길어질수록 이들은 스스로 더욱더 신으로 숭배받게 되어서, 이들의 행위는 구원의 행위로, 이들은 구원을 베푸는 신 같은 존재로 칭송받았다('아우구스투스*', '구주*'). 복음이라는 개념은 구원을 가져다 준다(그들의 주장에 따르면)는 이런 영역의 사건들, 이를테면 신 같은 황제가 탄생하거나 즉위하거나 전쟁에서 이긴 사건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소식을 가리키는 고정된 표현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낱말을 씀으로써 로마 황제 및 제국이 구원을 베푼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데, 이는 하나님 및 하나님이 메시야* 예수 안에서 선사하신 구원 때문이다.
상, 상례, 상복
옛 이스라엘에서는 죽은 자에 대한 슬픔을 조가* 말고도 눈에 띄는 여러 가지 풍습('상례')으로 표현했다.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머리 수건을 내리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다듬지 않았다. 머리 위에 흙이나 재를 뿌리고 가슴이나 허리를 치고 머리카락을 쥐어뜯거나 잘라냈다. 이로써 슬픔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이런 풍습들은 부분적으로는 오히려 죽은 자들이 파멸을 가져다 주는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서나 아니면 일반적으로 귀신의 세력들에서 자신을 지켜려고 자신의 모습을 흐트려 자신을 몰라보게 만드는 행동으로 설명할 수 있다(문둥병의 경우에도 이러한 점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레13:45). 이스라엘의 상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주변 민족들의 상례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들도 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에서는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나 할퀴어 피를 내는 것을 금했고, 부분적으로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는 것도 분명하게 금했는데(레19:27-28), 이런 관행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적어도 때때로 행했던 것 같다(렘16:6; 41:5 참조). 하나님은 완전히 생명 쪽에 서 계시므로, 죽은 자들과 접촉할 때마다 사람은 부정하게 되었다('정결한*'). 그러므로 죽은 자에 대한 종교의식도 어떤 것이든 거부했고(신26:14), 무덤 안이나 곁에 오래 머무는 것도 이교적인 것으로 여겼다(사65:4. 막5:3 참조). 죽은 자들을 마술로 불러내는 것은 특히 엄히 금지했다(레19:31; 20:6,27; 신18:11; 사8:19). 시체가 놓여 있는 집은 초상 기간 동안 부정해서 거기서는 어떤 음식도 장만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상을 당한 사람들에게 이웃 사람들과 친구들이 '슬픔의 떡'과 '위로의 잔'을 제공했다(렘16:7; 겔24:17; 호9:4). 관련용어 : 베옷
축복
저주*가 파괴적인 효력을 지닌다면, 축복은 삶을 증진시키고 보존하는 힘을 넘겨준다. 히브리 사상에 따르면 한 번 내뱉은 말에는 효력이 있다. 물론 그 말의 효력은 말한 사람이 누구이며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에 달렸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축복의 능력이 있었다. 우선 죽음이 가까웠다는 사실과 관련해서 임종을 맞이한 사람이 그렇고(창48장의 야곱), 다음으로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 그러하며(민22-24장의 발람) 또한 직책을 맡아 임직했을 때 그러한데, 예배 마지막에 회중에게 축복하는 제사장이 그 보기이다(민6:22-27).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의 말과 손을 빌어서 복을 전하게 하시지만, 복을 주시는 분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시다. 야곱의 축복(창48-49장)에서는 축복과 예언적인 환상의 관계가 똑똑히 드러난다(민22-24장 참조). 관련용어 : 저주
축복/ 축사
어떤 사람이 잘 되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또는 하나님이 주신 것(식사 같은 것)에 대해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 복을 비는 것은 "저주"와 같이 자동적으로 효과가 있고 취소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다(창 27:10; 48:8-20; 민 22-24장; 신 33:1-29 등을 보라). 축복은 흔히 사람들이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의 표현으로 사용되었다(룻 2:4; 삼하 13:25).
피의 보수[복수](자)
이에 관한 중요 구절은 창9:5; 민35:12('보수할 자'); 신19:69('보수자'); 삼하14:11('원수갚는 자')이다. 아주 오래된 법 감정에 따르면 벌어진 살인에 대해서는 그 죗값을 치러야 했다('피*'). 공식적인 재판이 있기에 앞서, 죗값을 치르게 하는 책임은 씨족에게 있었다. 살해된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 친척('피의 복수자')에게는 살인범 아니면 살인범 대신 그가 속한 씨족의 구성원 가운데 한 사람을 죽일 의무가 있었다. 이미 구약 성경에서 이 씨족의 복수가 명백히 남용되는 경우를 막으려고 애썼다(출21:23-25의 '도피성*'). 더 나아가서 신약 성경에서는 복수를 원칙적으로 포기하게 한다(마5:38-39; 롬12:19-21). 관련용어 : , , 복수, 도피성
행위 화복 관계
하나님이 심판자로서 다스리신다는 숱한 진술 때문에 하나님은 늘 벌주시고 복수*하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성경의 사상에 따르면 어떤 죄이든 죄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를 깨뜨리고 그리하여 그 영향이 행위자 자신에게도 미치므로, 죄가 스스로 죄인에게 복수하는 셈이다. 죄인은 불의를 행함으로써 일종의 '재난 영역'을 만들고, 이 재난 영역은 무조건 죄인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이리하여 죄인은 불의한 행동을 하는 동시에 벌써 그 불의에 대한 처벌도 받기 시작하는 것이고, 자신이 저지른 불의에 목덜미가 잡힌다. "남 잡으려 파놓은 함정에 제가 빠진다"는 속담이 이러한 생각을 표현한다(잠26:27 참조). 그렇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활동 및 뜻과는 상관없이 돌아가는 자동 작용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행위 화복 관계는 하나님의 의로운 뜻이 지상의 상황에 작용하는 방식이 된다. 하나님이 이 관계를 취소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려면, 재난 영역을 무효로 만드실 수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뜻에서 - 사람이 맘대로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이 제사 제도를 제정하셨는데, 죄인의 죽을 생명을 대신하는 제물('속죄제*')을 바침으로써 재난 상황이 없어지게 된다('속죄*'). 또 와 창42:21; 시7:13-16; 사5:18; 9:18-21과 거기 해설들을 보라. 관련용어 : 축복, 저주,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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