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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계승 혼인
또는 "시형제 혼인". 고대 유대인들이 가계(家系)를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하여 지켰던 한 결혼 제도. 히브리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후손이 없이 죽으면 그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중적으로 죽은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비극을 피하기 위하여 어떤 남편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가 그 혼자 된 여자와 결혼하여 그 사이에서 난 첫 아들은 그 죽은 남자의 자식으로 삼는 것이 관습이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그의 가계를 보전하였다(신 25:5-10; 또한 마 22:24 및 그 병행구절을 보라). 만일 죽은 남자의 형제 중에서 그 의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그의 가장 가까운 "친족" 중 남자가 그 책임을 이행해야 했다(룻 4:1-12를 보라).
결혼
'혼인*'을 보라.
기혼
옛 예루살렘 동쪽의 샘(-4를 보라). 거기서 솔로몬이 임금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왕상1:33,38,45). 히스기야는 기혼 샘물을 성 안에 있는 실로아 못(사8:6. 요9:7의 실로암)까지 끌어들이게 했다(대하32:30. '수로*').
수혼
자식이 없이 죽은 남자의 형제는 그 미망인과 혼인하여 죽은 형제의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 의무적으로 하는 혼인을 수혼이라 한다. 사람들은 수혼에서 태어난 첫 아들은 죽은 형제의 자식으로 여겼다(룻1-4장; 신25:5-10).
시형제 혼인
"가계계승 혼인"을 보라.
약혼
'정혼*'을 보라.
영/ 영혼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은 그의 능력으로서, 특별히 "선지자"들에게 주어졌다. 인간의 영은, 특별히 그의 연약함과 하나님을 의존하는 데 있어 인간의 존재 전체를 가리켰다.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에 있어서 "영"과 "바람"은 같은 낱말로 쓰인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성령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주어졌고, 더 개인적인 어휘로 이해되었다. 악령을 보라.
영혼
<개역한글판> 성경에서 '영혼', '혼', '생명' 등 여러 가지로 번역하는 히브리 낱말 '네페쉬'는 그 뜻의 폭이 아주 넓다. 이 낱말의 기본적인 뜻은 생명의 요체이자 표현인 '숨', 곧 '생명의 숨결'이다(이리하여 왕상17:21-22의 '혼'은 이런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네페쉬'는 어떤 생물을 산 존재가 되게 하는 것이어서 이 존재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창1:20,24의 '생물'은 '살아 있는 네페쉬', 곧 '산 존재'라는 뜻인 반면, 사람에게 대해서는 - 사람의 경우에만 - 창2:7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몸소 직접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살아 있는 네페쉬'가 되었다고 한다). '생명'('네페쉬')의 자리는 피에 있고 또 모든 생명은 궁극적으로 언제나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사람은 생물의 피를 제 것으로 삼을 수 없으며(창9:4; 레17:11,14; 신12:23) 다른 사람의 피를 거리낌없이 흘려서도 안된다(시72:13; 94:21; 잠1:16,18). 사람 안의 '네페쉬'는 목숨을 유지하고 강화하기를 갈망하여, 주리고 목말라 하며('네페쉬'를 민11:6; 시107:9; 사32:6에서는 각각 '정력', '영혼', '심령'으로 번역했다), 열망하고 바라고 사랑하며(신6:5; 12:20; 14:26; 삼하3:21; 잠13:19; 아1:7; 3:1-4의 '마음', 신30:6의 '성품'), 쓰라림과 괴로움을 알며(사38:15,17; 욥27:2의 '영혼'과 삼상1:10; 22:2; 겔27:31의 '마음'), 수고하고(사53:11의 '영혼') 고통당하고(시88:3의 '영혼'과 시123:4의 '심령') 낙심하며(시107:26; 욘2:7의 '영혼'과 신28:65의 '마음') 쇠약해진다(시107:5의 '영혼'). 사람의 '영혼'('네페쉬')은 자기 스스로를 의식하고 자신을 소유하며 자신에게 책임지는 삶을 의식하므로 그 사람 자체이다. 그리하여 '내 영혼'이란 표현은 가장 내면적인 자아 곧 '나'를 뜻한다(시25:1; 34:2; 35:9; 62:1; 86:4; 130:5-6; 143:8). 사람은 자신의 '영혼'과 말하는 형식으로 독백하기도 하고 자신의 '영혼'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형식으로 말하기도 한다(시103:1-22; 104:1,35; 146:1; 눅12:19). 사람의 '영혼'은 생명의 근원이시자 생명이 넘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시23:3; 42:1-2; 63:1,8; 119:81; 143:6. 시119:20의 '마음'='네페쉬'. 또 시84:2; 94:19; 138:3 참조), 하나님이 '영혼'을 구속 또는 구원하셨다고 할 때, 언제나 그 '네페쉬'는 해당되는 사람의 생명, 곧 그 사람 자체, 그 사람 전체를 뜻한다(시22:20; 35:17; 69:18; 71:23; 116:7-9). 구약 성경에서는 '영혼'('네페쉬')이라는 낱말로 죽은 뒤에도 계속 살아 남는 불멸의 생명력을 가리키는 적이 없다. '네페쉬'를 그리스어 번역본(칠십인 역본)에서는 '프쉬케'로 옮겼다. 그 기본적인 뜻도 '숨', '생명의 숨결'이지만, 헬라 로마 시대의 철학적인 언어에서 이 낱말은 사람에게서 사라지지 않는 생명의 알맹이, 곧 죽을 몸과는 달리 '죽지 않는 영혼'을 가리킨다. 그러나 성서적인 영역에서는, 특히 신약 성경에서 이런 뜻은 적용되지 않고, 구약 성경의 '네페쉬'가 지니는 총체적인 뜻이 여기서도 표준적인 역할을 한다. '프쉬케'는 생명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예수님과 만날 때 이 생명 전체가 늘 문제가 되었고, 이 생명은 심판받을 때 마지막을 맞이하든지 아니면 심판을 넘어서서 구원받든지 할 것이다('프쉬케'를 막8:35-37에서는 '목숨'으로, 마10:28에서는 '영혼'으로 번역했다. 그 두 곳의 해설을 보라). 죽은 뒤에 누릴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구원은 변화된 새로운 몸으로 사는 생명으로 묘사되어 있다. 바울은 영혼이 몸에서 분리될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움을 누르지 못하면서 이를 거부한다(고후5:1-5). 사람을 영혼과 몸의 둘로 나누는 경우는 구약 외경 <지혜서>에서 찾아볼 수 있을 따름인데(이를테면 지혜8:19-20; 9:15; 14:26. 1:4; 14:11의 '마음'='프쉬케'), 거기서도 몸을 낮게 보고 영혼이 저절로 죽지 않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신약 성경에서는 살전5:23에서만 통상의 이분법을 이끌어 쓰지만, 이것도 논쟁을 하기 위한 것인 듯하다. 곧 몸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이혼
신 24:1은 남편은 그의 아내에 대해 이혼할 권리가 있음을 전제하나, 그 이혼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말로 언급하고 있다. "율법 교사"들은 그것이 의미하는 바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혼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마 19:1-12; 막 10:1-12를 보라.
이혼
이스라엘에서는 원칙적으로 이혼이 가능하나, 남자에게 지배적인 지위가 인정되므로 남자 쪽에서만 이혼할 수 있고(집회7:26; 25:26) 이혼증서를 만들어줌으로써 형식을 갖추어야 했다. 이혼 사유는 남자가 자기 부인에게 '무슨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거나 아내를 '미워하게' 되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신24:1,3). 율법에서도 몇 가지 제한을 두고 있긴 하지만(신21:14; 22:13-19,28-29 참조), 후기 예언서에서는 경솔한 이혼을 꾸짖는다(말2:14-16). 그렇지만 이혼을 할 만한 사유에 관한 한, 예수님 당시의 권위 있는 율법사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서로 매우 달랐다. 힐렐과 그의 학파는 아주 하찮은 사유도 유효하다고 했지만, 샴마이와 그의 학파는 여자 쪽에서 간음한 경우에만 이를 이혼 사유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는 유대교에서 이해하는 바에 따르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이혼 사유가 되고, 심지어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으로도 이혼을 허락할 뿐만 아니라 이혼하지 않을 수 없는 사유가 된다(마5:32; 19:9와 해설 참조). 예수님 자신은 동터 오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자신의 선포와 관련하여 이혼을 원칙적으로 거부하셨다(막10:1-12. '혼인*'). 예수님에게는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하는 자인데, 이는 그 여자의 첫 혼인 관계가 예수님의 눈에는 아직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마5:32하반절; 눅16:18하반절). 이혼에 대한 바울의 입장에 대해서는 고전7:10-16,39 참조. 관련용어 : 혼인, 간음, 음행
이혼 증서
'이혼*'을 보라. 관련용어 : 혼인, 간음, 음행
정혼
유대인들의 정혼(마1:18; 눅1:27; 2:5)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게 혼인을 약속한다는 표현이다. 부부 생활은 신랑이 신부를 집으로 데려온 뒤에서야(곧 혼인식을 치른 다음에서야) 시작된다. 관련용어 : 혼인, 신랑 지불금, 간음, 음행
'영혼*'을 보라.
혼인
성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바에 따르면 혼인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근거를 두고 있다. 곧 남자 및 여자의 둘이 하나를 이룰 때만이 사람은 하나님의 완전하고도 충분한 형상이 되고(창1:27), 남자 홀로는 그렇지 못하며, 남자는 그와 대등한 상대방인 여자에게 의존한다는 것이다(창2:18,23-24).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 혼인 방식을 보면 혼인은 전적으로 또 일방적으로 남자의 지배적인 지위에 의해 규제되었다. 신부를 구하는 남자와 신부의 아버지가 맺은 언약을 통해 또 일정한 예물('신랑 지불금*')을 근거로 하여 젊은 여인은 이른바 남편의 소유가 된다(창24:2-4; 38:6; 신7:3; 삿14:2-3. 그렇지만 창24:58; 29:18도 참조). 남편은 아내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그를 소홀히 대하지 않을 의무를 진다(출21:10 참조). 그렇지만 남편은 - 거의 아무 이유나 대고서 - 마음대로 아내를 다시 내보낼 수 있고('이혼*'), 동시에 여러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다(창4:19; 신21:15 참조). 더 나아가서 남편이 다른 여자들과 관계를 맺더라도 - 그 여인들이 혼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남자들의 '소유 관계'를 침해한 것이 되지 않는 한(출22:16-17; 신22:28-29 참조) - 이를 간음*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와는 달리 혼인한 여자의 경우에는 낯선 남자와 어떤 식으로든 성적인 접촉을 하면 이로써 간음의 구성 요건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이러한 외적인 조건과 법적인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배 계층의 극단적인 예외를 제외하면(삼하3:2-5; 5:13; 왕상11:1-8; 렘38:22에서 말하는 임금의 여인들. 그렇지만 신17:17 참조) 혼인은 이미 포로기 이전에 한두 여인과 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한 여인 - 창12:5; 사8:3; 호1:2-3; 3:1. 두 여인 - 창4:19; 29:15-30; 출21:10; 신21:15-17; 삼상1:2). 잠2:16-22; 5:15-19; 12:4; 18:22; 19:14; 31:10-31 같은 본문에서는 실제적으로 일부일처의 관계를 암시한다. 예언자들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혼인의 비유로 묘사하는 것도(아래를 보라) 일부일처제를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으로 전제한다. 토비8:5-7에서는 창2:18,24를 일부일처제를 장려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이리하여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는 일부일처제가 실제로 거의 정상적인 경우로 되었고, 대제사장에게는 이를 의무적으로 지키게 했다. 이미 예수님 시대 이전에 쿰란*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무리들은 - 예언자들이 때때로 매섭게 공격했던(말2:14-16) - 이혼을 거부했다. 예수께서는 혼인에 관한 하나님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뜻을 창1:27; 2:24에서 찾으셨다. 이런 본문에 따르면 혼인은 일부일처제이고 해체할 수 없다는 점이 예수께는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하나님의 이러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뜻을 다시 주장하고 유효하게 하는 것이 예수께서 이제 막 동튼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하는 내용에 포함된다(막10:2-12병). 예수께서 여성을 실제로 진지하게 대하셨으므로(와 를 보라) 혼인에서 남자가 차지해 온 지배적인 지위가 대등한 당사자로 서로 협력하는 자리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갈3:28; 고전7:3-5; 11:11-12; 골3:18-19; 벧전3:7).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서 예언자들은 거듭거듭 혼인 관계를 비유로 이끌어 썼다(호1-3장; 렘2:2; 3:1-10; 9:2; 겔16:7-14; 사50:1; 54:5-8; 62:4-5). 창2:24를 신약 성경에서는 마지막 때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관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비로소 실제로 완전하게 이루어질 그런 상황을 예언적으로 암시하는 말씀으로 이해한다(엡5:31-32. 막2:19; 요3:29; 고후11:2; 마22:2-3; 25:1; 계19:7-9; 21:2,9 참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혼인은 이 완성된 표준적인 관계를 본받음으로써 거기에 참여하는데, 그 능력의 터전 위에서, 곧 그리스도의 사랑 및 그리스도께서 일깨우신 사랑의 능력으로써 참다운 혼인 생활을 이루어야 한다(엡5:25-33). '독신*'도 참조하라. 관련용어 : 정혼, 신랑 지불금, 간음, 음행,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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