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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독
본디는 가나안 성읍 예루살렘의 신을 섬기던 우두머리 제사장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사독은 삼하8:17; 15:24에서 노련한 제사장 아비아달(또는 그 아들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야말로 갑자기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등장한다. 솔로몬 때에 사독은 아비아달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왕상2:26-27,35) 예루살렘 성전의 우두머리 제사장들 가운데 서열상으로 첫째가 된다. 나중에는 '사독의 자손'(겔40:46; 43:19; 44:15; 48:11)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제사장들의 시조로 간주되고, 사독의 계보는 아론*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대상6:3-8,50-53; 스7:2-5).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의 유복한 제사장 가문들은 스스로를 사독의 이름을 따라 '사두개인*'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 무리들 가운데서 대제사장*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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