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전체     굿뉴스 스터디 바이블       독일성서공회 해설ㆍ관주성경전서

 

                           
가나안(사람)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팔레스티나)을 차지하기 전에 거기 살던 사람들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배 아래에서도 그 땅의 일부 주민들이 되었다(삿1:27-33). 오론테스 강 아랫부분에 살던 베니게(페니키아) 사람들도 계보상으로 또 문화적으로 가나안 사람들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다(창10:15-19 참조). 가나안의 동쪽 경계는 요단 강이다. 가나안이란 이름은 주전 15세기에 처음으로 애굽의 한 문서에 블레셋 해안 지역까지 포함하는 지방 영토를 가리키는 말로 나온다. 그 뒤의 여러 문서에서는 블레셋 땅과 가나안은 구별된다. 가나안 사람들 말고는 아모리 사람*들과 헷 사람*들이 또한 팔레스티나 전체의 원주민으로 언급되고 그 밖의 다른 종족들도 열거되어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씨족들의 동맹이나 통치자 계층들도 들어 있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신7:1. '가나안 족속들*'). '가나안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 낱말은 여러 군데에서 '장사꾼, 상인'이란 뜻을 지닌다. 여기서 가나안 민족, 특히 여러 항구 도시에 사는 베니게(페니키아) 사람들의 전형적인 활동이 드러난다(이 낱말을 욥41:6; 잠31:24; 사23:8; 호12:7에서는 '상고'로 옮겼고, 겔16:29; 17:4의 '장사하는 땅'은 문자적으로 '장사꾼의 땅'이며, 습1:11의 '가나안 백성'은 '장사꾼 백성' 곧 '장사꾼들'로, 슥14:21의 '가나안 사람'은 '장사꾼'으로 옮길 수도 있다). 관련용어 : 가나안 족속들
가나안/ 가나안 사람/ 가나안 족속
후에 이스라엘 또는 팔레스틴(페니키아를 제외하고)으로 불린 땅의 이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점령하기 전의 그 땅 주민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나안 사람은 다음과 같은 여러 족속을 포함한다. "아모리 족속", 기르가스 족속(거주지 위치는 알 수 없음), "헷 족속"(거주지 위치는 알 수 없음. 어떤 경우에는 가나안 사람들을 일컫는 일반적인 호칭으로 사용되었음), 히위 족속(팔레스틴의 중앙부), 여부스 족속(예루살렘과 그 주변 지역 거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의 후손들), 갓몬 족속(창 15:19에서만 언급됨), 그니스 족속(창 15:19), 겐 족속, 브리스 족속(팔레스틴 중앙부에 거주), 르바 족속(창 14:5; "거인"이란 뜻).
가난(한), 가난한 사람
하나님의 뜻에 따르면 - 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하시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그들을 위해 하신 온갖 일을 보면 - 이스라엘에는 가난한 사람이 아예 없어야 했다(신15:4-6). 몇몇 율법 규정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차지한 땅을 잃고서 남에게 매이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기업*', 희년*, 안식년*, 출23:6). 그런데도 가난한 모습이 드러난다면, 언제나 인색하지 않게 돕고 연대감을 지니고 처신할 것을 율법에서 명령한다(출22:21-27; 23:10-11; 레19:9-10; 신14:28-29; 15:7-11; 16:11-12; 23:24-25; 24:19-22). 특히 왕정기 이후로 성읍 문화가 발달하면서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소유 및 경제력을 몇 사람의 손에 집중시키고 대부분의 주민층은 가난 및 종속의 상황에 빠뜨리면서 부자들의 파렴치한 착취를 초래하는 경제 형태와 행동 방식이 생겨났다. 예언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거듭거듭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개입하신다(암2:6-8; 5:11-13; 8:4-10; 미2:1-5; 사5:8-10; 10:1-4; 렘5:26-31; 겔22:29-31). 가난한 사람들이 곤경 가운데서 하나님을 자신들의 변호자로 믿고 하나님께로 향하며 또 하나님만을 자신들의 유일하고도 참된 부로 굳게 붙들자, 가난한 사람들의 경건함이라는 특수한 종류의 경건함이 발전되었다(시9:9-10; 10편; 73:12-28; 잠19:1). 이에 뒤이어 가난한 사람들은 참으로 경건한 자이어서 하나님께 특히 가까이 서 있고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이 보상해 주실 것을 바랄 수 있는 반면, 부자들은 경건하지 못한 자들이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사상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시22:24-26; 37편; 72:1-4,12-14; 140:11-13; 사29:19-21. 눅1:51-53 참조). 예수께서도 이 사상을 강력히 주장하시고 그에 따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 있다고 하시고 부자들에게는 아주 매섭게 경고하셨다(마5:3-6; 눅6:20-26해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해 또 앞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실 때 맛볼 엄청난 부 때문에 지상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라고 요구하셨다(눅12:31-34; 14:33; 16:9; 18:25. '예수님을 뒤따름*'). 성경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비사회적이고도 불법적으로 행동한 결과로 생긴 이런 가난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자기 잘못으로 겪는 가난에 대한 내용도 성경에 들어 있다(잠6:9-11; 10:4 참조).
갈대아, 갈대아 사람[인]
남부 바벨론(바빌로니아*)의 한 지역과 그 주민들을 가리키던 이름이 나중에는 온 바빌로니아에 대해 쓰이게 되었다. 반유목민 부족인 갈대아 사람들은 아주 일찌감치 북부 아라비아와 페르샤 만 사이에 자리를 잡았고 성읍 우르(창11:28)를 차지했다. 한동안(주전 800년쯤) 이들은 앗수르(앗시리아*)사람들의 봉신들이었다. 갈대아 제후 므로닥발라단이 일시적으로(주전 721-710년, 703-702년. 사39장 참조) 바빌로니아의 통치권을 휘어잡았다. 유명한 느부갓네살 2세의 아버지인 나보폴랏살(주전 626-605년)이 다스릴 때 갈대아 사람들은 신 바빌로니아 제국을 세웠다. 그 때부터 갈대아는 바빌로니아와 같은 뜻을 지니게 되었다. 바빌로니아의 제사장들은 그들의 천문학적이고 점성술적인 지식으로 이름난 사람들이어서, '갈대아 사람들'이란 호칭을 제사장들과 점성술가들과 학자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쓰게 되었다(단2:10; 3:8; 4:4; 5:7,11의 아람어 본문이 그러하다).
감사제
'화목제*'를 보라. 관련용어 : 제사, 제사장
겐 사람
이스라엘 사람들과 친척이 되는 미디안 부족인데 반 유목민으로서 유다 지파의 땅에 유랑하다가 나중에 유다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진 듯하다(삼상15:6; 27:10; 30:29). 겐 사람들은 여호와를 섬기던 자들이었던 것 같다(출2:16-22; 민10:29; 삿1:16).
경건한 사람들
'하시딤*'을 보라.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
다윗의 친위대(삼하15:18). 이 칭호의 뜻은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렛 사람들은 삼상30:14에서 남방*(=네겝)에 있는 블레셋* 사람들의 남쪽 이웃으로 등장하는데, 주전 1,200년경 바다 민족들이 쳐들어 올 때 그리로 온 듯하다. 블렛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 블렛과 블레셋은 사실 같다 - 이들은 갑돌(=그레데)에서 왔다(렘47:4; 암9:7). 외국 용병들로써 친위대를 만드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기르가스 사람
'가나안 족속들*'을 보라. 관련용어 : 가나안(사람)
기사/ 기이한 일/ 기적
"표적"을 보라.
깃딤(사람)
처음에는 (베니게[페니키아] 사람들이 구브로에 키티온을 건설했기 때문에) 구브로(키프로스) 섬(사23:1,12) 또는 그 주민(창10:4; 대상1:7; 겔27:6)을 가리켜 깃딤이라 하다가, 나중에는 에게 해의 섬 지역(렘2:10)이나 마게도냐(1마카1:1; 8:5), 마침내는 로마 제국(단11:30)을 깃딤이라고 불렀다.
나바트 사람
나바트 사람들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와서 주전 5-4세기에 이전의 에돔 지역과 페트라에 정착했다. 이들은 요단 동쪽 땅 전체를 포괄하고 일시적으로는 다메섹에까지 이르는 나라를 세웠다(고후11:32).
나사렛 사람
마2:24에서 이끌어 쓴 예언이 그 형식 그대로는 구약 성경에 들어 있지 않다. 여기서는 사11:1에서 '가지'를 뜻하는 히브리 낱말 '내체르'를 암시한 듯한데, 이 말은 히브리 낱말 '나지르'(나실인=헌신한 자, 삿13:5; 민6장)와 발음이 비슷하다.
나사렛/ 나사렛 사람
성경에서 이 말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이 말이 예수에게 붙은 한 가지 칭호로 쓰였기 때문이다(마 26:71; 눅 18:37 등). 나사렛은 예수께서 자라나신 곳으로서, 구약의 예언(렘 31:15)이 성취된 것이다(마 2:23). 이 말은 또한 초기 기독교인을 멸시해서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예컨대, 행 24:5의 "나사렛 이단".
나실인[나시르 사람]
'나실'이라는 히브리 낱말은 '바쳐진 자', '헌신한 자'를 뜻한다(삿13:5의 '바치운 나실인' 참조). 구약 성경에서는 자신을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존재로 이해하고 이것을 일정한 생활 방식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을 가리켜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 곧 나실인(민6:2 등. 암2:11에서는 '나시르 사람')이라 한다. 삼손(삿13:5-7)의 보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처럼 하나님께 성별된 자는 평생을 이런 예외적인 상황에서 보내는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만 전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스스로를 성별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서원의 구성요소로 일정한 음식, 특히 술을 삼가야 했다. 일반적으로 나실인들은 '헌신'의 표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민6:1-8). 기한을 정해서 나실인의 서원을 하면, 그 기간이 끝날 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민6:13-20). 바울이 행21:23-26에서 가난한 나실인들의 제물 비용을 내고 또 그리함으로써 그가 율법에 충실함을 증명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은 이런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제사장
유대 제사장의 수장이요 유대 "공회"의 회장. 1년에 한 번, 즉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자신을 위한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간다. 이 대제사장의 임무는 구약과 신약의 중간 기간에 더 발전되었다. 가야바는 주후 18-36년 사이에 그 자리에 있었다. 또한 "제사장"을 보라.
대제사장
바벨론 포로기 이전에 이미 예루살렘과 다른 여러 성소에 우두머리 제사장들이 있었는데(삼상1:9; 14:3; 삼하15:24-29; 왕상2:26-27,35; 왕하11:4-20; 22:3-20; 25:18; 암7:10-17), 그들 가운데 몇은 - 포로기 이후의 본문에서 - 또한 벌써 '대제사장'이라 불린다(왕하12:10; 22:4,8; 23:4). 그렇지만 바벨론 포로기에 이르러서 비로소 '대제사장'의 직책을 다른 모든 제사장들보다 높고 전체를 통괄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기록하게 된 듯하다. 이는 이스라엘의 기원에 대한 역사를 새로 저술하는 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인데, 그 역사는 또한 개혁의 계획서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제사장 전통(를 보라)에서 아론*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 우두머리 제사장 직책의 의미와 권한을 처음으로 묘사하는데(출28-29장; 30:10; 레4:3,5,16; 6:15; 16장; 21:10-15), 이 직책은 아론의 후손들에게만 돌아가되(민20:25-28 참조)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우두머리 제사장이었던 '사독의 아들들(=자손)' 가운데서 나는 제사장들에게 돌아간다(왕상2:26-27,35; 겔40:46; 43:19; 44:15; 48:11 참조. '사독*'). 포로기 이후에 이름이 알려진 최초의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이다(학1장; 슥3장; 6:9-15). 바사* 시대와 초기 헬라 시대에는 제사장이 차차 또한 유다 공동체의 정치적인 지도자로 되었다. 마카베오 집안의 대제사장들은 자신들에게 임금의 칭호를 덧붙였다(이들은 사독 집안 출신의 제사장들이 아니어서 철저하게 경건한 무리들에게는 늘 불쾌한 존재들이었다. '쿰란*'). 헤롯('헤롯' 1번)과 로마 사람들은 대제사장직이 종신 세습직이 되지 못하게 했고 특히 왕권을 그렇게 했다. 그렇지만 이 때에도 대제사장은 여전히 공회*의 의장이자 신정 체제의 성격을 지닌 유다 공동체의 최고 대표자였다. 다윗 집안 출신의 메시야* 임금에 대한 희망과는 별도로 경건한 무리들은 대제사장의 위엄과 요구에 완전히 일치하는, 마지막 때의 대제사장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쿰란*'). <히브리서>(히4:14-10:18)에서는 예수님을 참된 대제사장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아론의 집안에서 나신 분이 아니고 그 근원이 직접 하나님에게 있다. 신약 성경에서는 공회*를 이끌어가는 무리를 가리켜 '대제사장들'이라고 하는데, 실행 위원회 노릇도 하는 공회는 여러 유력한 제사장 집안('바리새인*')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가문들 가운데서 대제사장을 뽑곤 했다. 이 무리는 특히 성전 파수대장을 세우는데, 파수대장은 현직 대제사장을 대리하기도 했다(행4:1의 '성전 맡은 자'='성전 파수대장'). 관련용어 : 제사, 제사장, 공회, 사독, 레위 사람, 성전
랍사게
앗수르*의 고위 궁중 관리(왕하18:17; 사36:2). 이전에는 이 낱말이 술 맡은 관원장을 가리킨다고 생각했으나, 최근에 발견된 문헌을 보면 랍사게는 앗수르에 속한 지방 영토의 통치 책임을 맡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관련용어 : 앗수르
레위 사람(자손) 제사장/ 레위족 제사장
레위로부터 계통을 이어 내려온 "제사장". 모든 제사장들은 레위 족속에 속한 사람들로 생각되었으나, 구약 시대 후기에 와서는 레위족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다 제사장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레위 사람[인]
시조 레위의 후손들(창29:34). 12지파 체제에서 레위 지파는 땅을 나누어 받지 못하고 제사장 일을 하도록 따로 구별되었다(민3:14-45; 18:23-24; 신12:12). 제사 예배가 예루살렘 한 곳에 집중되자(를 보라) 지방에서 제사장 노릇 하던 레위 사람들은 일자리와 수입을 잃고 예루살렘 제사장 계층의 일을 거드는 사람들이 되었다. 대상25-26장에 따르면 이들은 성전에서 특별히 음악가, 문지기, 성전 곳간지기로 봉사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종교적인 교육을 맡아 할 임무가 덧붙었다(느8:7-8). 레위 사람들의 제사장 직무를 둘러싼 대결은 민16장에 반영되어 있다. 관련용어 : 레위, 성전
마술사
나쁜 목적으로 마법(속임수)을 행하는 사람(날을 저주하는 자들, 욥 3:8; 무당, 사 57:3; 점쟁이, 단 2:2; 마술사, 행 13:6).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이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고 배격하였다(겔 13:17-23).
맛사와 므리바
광야 길을 가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이 모자라자 모세에게 대들었던 곳(출17:1-7; 신6:16; 9:22; 시95:8). 관련용어 : 광야
무를 사람[자]
씨족의 소유를 물러서 되찾는 사람(레25:25에서는 '근족'으로 번역했다. '기업*'), 빚 때문에 노예가 된 사람의 몸값을 치르고 그를 종살이에서 빼내는 사람(레25:48의 '속량하다'), 자식이 없는 과부와 혼인하여 자식을 낳게 해주는 친척(룻3:9,12; 4:1,3,6) -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무를 사람', '무를 자'라고 한다. 살인범을 죽여서 살인의 죗값을 치르게 하는 '피의 복수자*'에 대해서도 그 히브리 낱말이 쓰인다.
미디안 사람
창25:1-4에 따르면 미디안 사람들은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미디안의 후손들이다. 겐 사람*들도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에 거주지를 잡은 이 미디안 사람들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안 사람들은 낙타 유목민이고 그 기동성이 적들보다 뛰어났다(삿6:1-6).
바사 사람들
'페르샤 사람*'을 보라.
박사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기 위하여 별이나 다른 천체의 움직임에 대하여 연구하는 천문학자, 점성가. 오늘날의 학위명과는 다름.
박사
헬라 낱말 '마고스'를 <개역한글판> 성경 마2:1에서는 '박사'로 옮겼다. 이 낱말은 본디 천문학과 점성술에 종사하던 바사* 제사장 계급의 구성원을 가리켰는데(단1:20의 '술객'이 한 그리스어 번역본에서는 '마고스'로 되어 있다), 나중에는 일반적으로 바벨론이나 다른 곳의 점성사들을 뜻하게 되었다.
버림받은 사람들
"죄인"을 보라.
브리스 사람[족속]
'가나안 족속들*'을 보라. 관련용어 : 가나안(사람)
블레셋(사람, 족속)
블레셋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상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들이 맨 처음에 살던 지역과는 별도로 이들이 에게 바다 지역에서 그레데와 구브로를 거쳐 중동으로 이주해 왔다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렘47:4; 암9:7의 '갑돌'=그레데). 블레셋 사람들은 주전 2000년대 헷 사람*들의 나라를 무너뜨린 바다 민족들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옷과 무기와 말과 체제가 가나안 사람들이나 이스라엘 사람들과 달랐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이들의 우세한 힘에 시달려 왔다(삿13-16장; 삼상4-17장; 31장). 이들은 일종의 도시 동맹을 맺어서 나중에 이른바 '펜타폴리스'(='다섯 성읍')라 불렸는데,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과 아스글론과 에그론이 그 다섯 성읍이었다. '블레셋 사람들'(히브리 말로 '펠리쉬팀')이란 말을 따라서 전 지역에 '팔레스티나'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 이름이 그런 뜻으로 쓰인 경우는 맨 먼저 헬라의 작가 헤로도투스(주전 5세기)에게서 찾아볼 수 있고, 로마 사람들은 주후 132-135년에 일어난 두 번째 유대 봉기를 진압한 뒤에 이 이름을 로마에 속한 지방 영토의 이름으로 써서 '유대'에 대한 기억을 없애버리려고 했다.
블레셋/ 블레셋 사람
이들은 주전 13세기 말 경에 팔레스틴 서남 해안을 점거하고, 거기의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가드, 에그론 등 다섯 도시국가에 정착하고 살았다. 12세기에 이들이 동쪽으로 그들의 영토를 확장해 나갈 때, 그들은 "가나안"의 반대쪽으로부터 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해 오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계속적인 충돌을 하게 되었다. 이들은 다윗이 마지막으로 그들을 멸망시킬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큰 대적 중의 하나였다(삼하 8:1; 대상 18:1).
'넷*'을 보라.
사단
이 낱말이 처음에는 어떤 종류이든 대적자나 유혹자를 가리키다가(삼하19:22 참조), 이스라엘의 법 현실에서 특수한 뜻을 지니게 되었다. 곧 피의자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는 고발자('검사')를 뜻하게 된 것이다. 포로기 후에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사람들의 죄를 밝혀 아뢰는, 하늘 재판정의 고발자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세상과 사람들을 비방하고 헐뜯으며 하나님께 반역하도록 몰아붙이려 한다는 것이 벌써 여기서 분명해진다. 신약 시대에 사단이 마침내 하나님의 적수, 곧 이 세상*의 주로 행세하지만 마지막에는 하나님께 정복되어 멸망할 악마로 되었다. 사단이 하늘 권좌에서 밀려난 시점에 대해서는 신약 성경에서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그 사건은 늘 예수님의 활동 또는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과 관련되어 나타난다(눅10:18; 11:18-22; 요12:31; 계12장). 관련용어 : 귀신, 마귀
사단의 깊은 것
계2:24의 거짓 교사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깊은 비밀'(고전2:10 참조)을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 듯하다. 요한은 이들의 지식을 마귀의 지식이라고 한다(요2:9의 '사단의 회' 참조). 이들은 실제로 '사단의 깊은 것'이라는 지식에 대해 말하면서 사람이 그런 것들을 잘 알고 겪어 보아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세상에 초연한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그노시스*'). 관련용어 : 사단
사도
어떤 특권을 받은 대표로서 보냄을 받은 사람. 보통은 예수께서 그를 특별히 따르는 자로 택하신 열두 제자나, 그의 사자로 보낸 자들. 또한 바울과 그 외의 복음 사역자들을 가리키기도 하며, 히 3:1에서는 예수에 대해서 "사도"라는 말을 쓰고 있다.
사도
'사도'(내보냄받은 자)라는 칭호는 유다의 '보냄받은 자' 제도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 보냄받은 자는 특정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그를 보낸 사람에게서 전권을 위임받았다(마10:40; 눅10:16; 요13:20).1. 원시 그리스도교에서는 우선 복음*을 전파하도록 부활하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남자들에게 이 칭호를 붙였던 것 같다. 여기에는 베드로를 비롯한 12제자(고전15:5)와 바울(고전15:8-10; 9:1; 갈1:1)과 또 다른 사람들(고전15:7. 롬16:7 참조)이 들어간다.2. '사도'들의 동아리는 12제자 동아리와 일단 구별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이 '열둘*'을 세우심으로써(막3:14,16해설 참조) 12지파로 이루어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셨다(바벨론 포로기 이후에는 유다와 베냐민의 두 지파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숫자 12에는 또한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완전해지리라는 약속이 들어 있다. 계7:4-8 참조). 그렇지만 <누가복음> 및 누가의 <사도행전>에서는 '사도'라는 칭호가 제한적으로 12제자에게만 쓰인다(눅6:13). 부활의 증인들은 또한 예수님의 지상 생활에 대한 증인들이고 예수님에 대해 처음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의 신뢰성을 보증할 수 있어야 한다(행1:21-22,26; 2:42).3. 행14:1,14에서 누가가 넘겨받아 쓰는 사도 개념은 안디옥 교회에서 형성된 개념이고 또 하나님이 부르셔서 교회가 내보낸 선교사들을 가리킨다(행13:1-3 참조). 이 사도 개념은 고전12:28; 엡4:11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4. 무엇보다도 3번에서 대강 말한 사도 개념은 그 영적인 자격과 회중에게서 비롯된 정당성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의 경우에는 쉽게 남용될 수 있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이런 '거짓 사도들'과 다투어야 했다(고전11-12장, 특히 11:5,13; 12:11. 그렇지만 계2:2도 참조). 고대 교회에서는 상당히 빠르게 누가의 사도 개념(2번)이 통용되었다. 그렇지만 바울을 언제나 사도로 인정했고 그의 두드러진 중요성 때문에 베드로와 동등하게 여겼다. 관련용어 : 사도 훈령
사도 훈령
누가의 서술에 따르면 엄격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사도 공의회에서 결정한 규정을 가리키는 말(행15:19-20,28-29 참조). 바울은 행15:19-21,28-29에 따라 거기서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 부과한 의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지키도록 규정한 의무가 자기에게 해당된다는 점에 대해 갈2:6에서 단호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에 있어서 자기 교인들에게 행15:20,29의 규정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규칙을 제시한다(고전8장; 10:23-11:1 참조). 행21:25로 미루어 보면, 바울은 나중에서야 예루살렘에서 결정한 내용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리하여 행15:19-21,28-29의 의무는 나중에 예루살렘에서 모인 (바울이 참석하지 않았던) 모임에서 의논하여 결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석가들이 더러 있다. 이 모임에서는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살 때 생기는 구체적인 어려운 문제들을 풀려고 했는데, 이것들은 사도 공의회에서 원칙적인 결정을 내린 뒤에 일상 생활의 실제에서 드러난 문제들이었다는 것이다(갈2:11-16 참조). 그런데도 사람들은 되돌아보면서 이 두 모임을 분명하게 구별하지 않고 마침내는 - 두 모임의 결과를 한데 간추려 - 단 하나의 사건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사건들을 본다면, 이는 행15:23-29의 편지는 본디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 그리스도인들(행15:23), 곧 제한된 범위의 교인들에게 보낸 것이지 바울과 그의 선교 지역을 직접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과 잘 어울릴 것이다. 관련용어 : 사도
사독
본디는 가나안 성읍 예루살렘의 신을 섬기던 우두머리 제사장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사독은 삼하8:17; 15:24에서 노련한 제사장 아비아달(또는 그 아들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야말로 갑자기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등장한다. 솔로몬 때에 사독은 아비아달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왕상2:26-27,35) 예루살렘 성전의 우두머리 제사장들 가운데 서열상으로 첫째가 된다. 나중에는 '사독의 자손'(겔40:46; 43:19; 44:15; 48:11)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제사장들의 시조로 간주되고, 사독의 계보는 아론*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대상6:3-8,50-53; 스7:2-5).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의 유복한 제사장 가문들은 스스로를 사독의 이름을 따라 '사두개인*'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 무리들 가운데서 대제사장*이 뽑혔다.
사두개인
유력한 제사장 가문들과 세속 귀족 대표자들이 속한 종교적인 당파. 이 이름은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의 우두머리 제사장으로 삼은 사독*(삼하8:17; 왕상2:35)에게서 비롯된 듯하다. 사두개인들은 (모세 오경의) 율법*에 문자적으로 포함된 것을 넘어서는 가르침은 모두 거부했다. 그리하여 이를테면 죽은 자들의 부활이나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이들은 공회*에서 지도적인 당파이어서 정치적인 책임을 주로 맡았다. 사두개인들은 로마 사람들과 타협하더라도 유다 백성에게 남아 있던 정치적인 자유의 마지막 몫이라도 지켜보려고 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의 파괴와 아울러 사두개인들은 유대교 역사에서 사라지는데, 그 때부터는 서기관들이 전적으로 바리새파 성향을 띠게 된다('바리새인*'). 관련용어 : 율법, 공회
사두개인/ 사두개파
신약 시대에 있었던, 유대인의 종교적인 한 파벌로서, 작은 집단이었으나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중의 많은 사람이 "제사장"이었다. 그들의 신앙은 주로 오경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바리새인"들과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죽은 자의 부활(행 4:1-2; 23:6-10)과 "천사"와 ""을 믿지 않았다(행 23:8).
사람의 아들
'인자*'를 보라.
사랑
이것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그의 "언약의 백성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나타낸다. 신약에서의 사랑, 일반 그리스어에서도 쓰이는 "아가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고상한 사랑과 기독교인 서로 간에 가져야 하는 사랑을 나타내는 데 쓰이고 있다. 이 사랑은 기독교인의 공동체 안에서뿐 아니라, 원수들에 대한 사랑까지도 포괄한다(눅 6:27).
사마리아, 사마리아 사람, 사마리아인
앗수르* 사람들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정복한 뒤에 지금까지 수도였던 사마리아의 이름을 따라 옛 왕국 땅에 사마리아라고 부르는 지방 영토를 세웠다(왕하17:24). 그 때부터 이 지역에 살았던 혼합 주민들을 가리켜 사마리아 사람이라 한다. 혼합 주민들은 수리아 메소보다미아 지역에서 앗수르에 굴복하여 이주당한 종족들 때문에 생겨났다. 이렇게 이주해 온 사람들이 북왕국 땅에 남아 있던 사람들과 섞이게 된 것이다(왕하17:24-41 참조).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사람들은 이 혼합 주민들을 이스라엘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성전을 다시 지을 때 이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했다(스4:2-3; 학2:10-14). 그렇지만 사마리아 주민들은 나중에서야(주전 3세기경인 듯) 마침내 예루살렘에서 떨어져 나갔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 사람들이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단자들로 여긴 것은 이들이 모세 오경만 성경으로 인정하고 또 시온 산이 아닌 그리심 산을 신12장에서 요구하는 한 군데 예배 장소로 여겼기 때문이다. 경건한 자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사마리아 땅을 멸시하고 피했다. 누가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 지역 한가운데를 거쳐가시면서 사마리아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피하시지 않았다(눅9:51-52막10:1; 마19:1과 견주어 보라. 더 나아가서 눅10:29-37; 17:11-19; 요4:1-42 참조). 관련용어 : 앗수르
사마리아/ 사마리아인
갈릴리와 "유대" 사이의 지역을 가리키며, 또한 "북 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이기도 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과의 사이에, 관습, 정치, 종교, 그 중에서도 특별히 예배 장소에 관하여 차이가 있어 심한 적대 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대하 28:12-15에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온 포로들에게 친절을 베푼 놀라운 사례가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비슷한 이야기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눅 10:25-37)에서도 볼 수 있다.
사반
집 토끼만큼 크지만 굼뜬 체격의 초식 포유 동물인데 서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바위 많은 지역에 산다(레11:5; 잠30:26. 시104:18에서는 이를 '너구리'라고 번역했다).
사사
주전 1210년부터 1030년까지 히브리 사람들은 사사라고 하는 지도자들이 다스렸다(사사기 개론을 보라).
사사
<사사기>에 나오는 '대사사들'은 백성이 적들에게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께 권능을 받아 백성을 이끄는 자들인 반면, '소사사들'(삿10:1-5; 12:8-15)과 임금들과 또 여호수아나 사무엘 같은 사람들도 일반적으로 통하는 말뜻으로 '사사'(재판관)의 칭호를 지니고 있었다.
사슴/ 들사슴/ 암사슴
사슴의 한 종류로서, 그 아름다움과 우아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삼하 2:18).
사십
사십은 주로 비교적 긴 기간을 말할 때 일정한 역할을 하는 어림수인데, 특히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 곧 곤경의 기간(창7:4,17 - 홍수, 삿13:1 - 블레셋 사람들), 은혜의 기간(삿3:11; 5:31; 8:28 - 오랜 평화의 기간, 삼상4:18; 삼하5:4; 왕상11:42; 행13:21 - 축복이 넘치는 통치의 기간. 행7:23,30,36도 참조), 회개의 기간(욘3:4), 하나님이 아주 가까이 계셔서 은혜와 시험과 확증과 교훈과 교육을 베푸시는 기간(출16:35; 민14:33-34; 신1:3; 출24:18; 왕상19:8; 마4:2; 행1:3)을 가리킨다.
사역자
""을 보라.
사울
사도 바울의 유다식 이름. 바울은 그가 로마 시민*으로 지니고 있던 둘째 이름이다. <사도행전>에서는 13:9부터 곧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이방 세계에서 복음을 선포할 전권을 위임받은 자로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순간부터 바울이라는 이름만 나온다. 관련용어 : 로마 시민
사자
"천사"를 보라.
사자
'천사*'를 보라.
사탄
문자적으로는 법정에서의 "반대자"란 뜻으로,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고발자"를 의미한다. 구약에서 이 말은 인간의 반대자와 초자연적인 적대자에게 다 같이 쓰였다. 신약에서는 "마귀"에 대한 다른 호칭으로 쓰이기도 하고, 악한 세력의 우두머리를 가리키기도 했다. 계 12:10은 사탄의 역할을 하늘에서 인간을 고발하는 자로 보이고 있다.
사탄
'사단*'을 보라.
사해
'염해*'를 보라.
사해 사본
1947년과 1960년 사이에 대다수가 사해의 서북 해변 특별히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의 두루마리와 단편들을 가리킨다. 이들 문서 중의 얼마는 구약의 여러 부분(특히 이사야서)과 그 주석(특히 하박국서)이다.
수리아 사람
'아람 사람*'을 보라. 관련용어 : 시리아
식사(식탁 예법)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잔치를 벌일 때 헬라 로마 풍습을 따라 누운 자세로 식사를 했다. 곧 가운데 낮은 식탁을 두고 발은 뒤로 뻗치고(눅7:37-38 참조) 왼쪽 팔꿈치로 몸을 받치고 깔개 위에 비스듬하게 누워서 오른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었다. 오른쪽 사람의 머리가 왼쪽 사람의 가슴이나 품 높이 정도에 있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면 몸의 반은 뒤로 기대고, 반은 돌려야 했다. 주인 또는 잔치를 베푼 사람의 오른쪽 자리가 상석이었다(요13:23,25; 21:20 참조).
아낙 사람[자손]
거인족으로 통하는 씨족으로서 헤브론과 그 둘레에 살았는데, 이들이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공포에 떨게 했지만(민13:22,28,33; 신1:28; 9:2)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져서 전멸하다시피 되었다(수11:21-22; 14:12-15; 15:14).
아람(사람, 말)
메소보다미아 출신으로 거기서 남서쪽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한 무리의 셈 부족들 내지 민족들을 가리키는 말. 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의 친척들도 '아람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오늘의 시리아 지역에는 이른바 아람 왕국이 생겨났다. 아람 말은 셈 어족의 서쪽 갈래에 속한다. 아람 말은 신 앗수르 제국과 신 바벨론 제국과 바사 제국 시대에 이른바 '제국 아람 말'로서 외교 및 통신 언어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구약 성경의 몇몇 장은 아람 말로 씌어져 있다(스4:8-6:18; 7:11-26; 단2:4-7:28). 예수님 당시 팔레스티나에서 보통 쓰던 말이 아람 말이었다.
아람/ 아람 사람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 나라와 그 주민. "수리아"(지금의 시리아) 사람에 대한 별칭. 수도는 다메섹.
아말렉 사람
이스라엘 백성이 점령하기 이전에 "가나안" 땅에 살던 족속의 하나. 그들은 이스라엘의 정기적인 대적과 약탈자의 대표격이었다(출 17:8-16; 신 25:17-19; 삼상 15:2; 30:1-5를 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신 20:1 설명을 보라), 유다의 히스기야 왕 통치 때(주전 716-687년)에야 그들을 전멸시켰다(대상 4:43).
아말렉 사람[인]
아말렉의 후손들을 말하는데, 아말렉은 창36:15-16에 따르면 에서의 맏아들 엘리바스에게서 난 사람이다. 아말렉 사람들은 남방*의 유목민 부족이었다. 이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늘 적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출17:8-16; 삿6:3-5; 삼상15장; 30:1-20에서 잘 알 수 있다. 다윗 시대 이후로(삼하8:12) 이들은 이스라엘의 적으로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대상4:43에 마지막으로 언급된다.
아모리 사람[인]
초기 바벨론 시대에는 팔레스티나와 수리아를 '아모리 사람들의 땅'(아무루)이라고 불렀다. 이 민족 이름이 구약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에 팔레스티나에 살던 주민 전체를 가리키는 동시에(창15:16; 48:22; 수10:12; 암2:9-10) 요단 서쪽(민13:29; 신1:44; 수5:1; 11:3) 및 동쪽의 언덕땅에 흩어져 살던 부족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구약 성경에 특히 요단 동쪽 땅의 두 부족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 임금들인 시혼과 옥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격렬하게 저항했다(민21:21-35; 수12:1-6)
아모리 사람들(족속)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전에 그 땅에 살았던 큰 족속 중의 하나. 어떤 때는 그 당시 "가나안"의 전 인구를 나타내는 데 쓰이기도 했다(창 15:16; 신 3:8-11; 겔 16:3).
암몬 사람들
창 19:38에 따르면, 롯과 그의 작은 딸의 후손이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는 적대 관계요, 블레셋과는 동맹 관계였다. 그들은 요단 강 동쪽에 살았으며, 그들의 이름을 그들의 수도이며 오늘날의 요르단의 수도인 암몬에 붙였다(그 전 이름은 랍바라 하였다).
암몬(사람)
암몬 사람들은 아람 족속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직후 동쪽에서 와서 얍복 상류에 정착했고 영토를 계속 더 넓히려고 하다가 이스라엘과 부딪혔다(삿10-11장; 삼상11장). 다윗에게 정복되어 다윗 왕국에 편입되었다가(삼하10-12장) 솔로몬이 죽은 뒤에 다시 독립하였고 주전 582년에 바벨론 사람들에게 굴복했다. 나중에는 바사*와 헬라와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된다.
에돔(사람)
이스라엘의 이웃 민족으로 그 뿌리는 야곱의 형 에서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창36장). 에돔 사람들은 사해 남쪽 요단 저지대 동쪽에 있는 세일이라 불리는 산지에 살았다. 다윗이 에돔 사람들을 굴복시켰는데(삼하8:13-14. 왕상11:15-16 참조), 이는 아카바* 만의 항구 도시들을 차지하고 사해와 홍해 사이의 저지대에 있는 지하 자원을 얻기 위한 것인 듯하다. 이리하여 다윗은 에돔 사람들을 유다에게 울분을 품은 원수로 만들었다. 솔로몬 때에 에돔 사람들은 독립을 되찾았는데(왕상11:21-22,25), 백 년 뒤에 다시 유다 총독이 에돔 땅에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왕상22:47, '섭정왕'). 에돔 땅에 일시적으로 봉신 왕국이 존재한 듯하지만(왕하3:8-27 참조), 그 뒤 얼마 되지 않아 에돔 사람들은 유다에게서 떨어져 나갔다(왕하8:20). 주전 733년경 엘랏 항구는 결정적으로 에돔에게 넘어간다(왕하16:9 다음 해설 참조). 주전 587년 예루살렘이 파괴된 뒤에 에돔 사람들은 유다가 약해진 것을 틈타(옵10-14절; 시137:7 참조) 남부 유다로 쳐들어갔다. 주전 300년경 나바트 사람*들이 사막에서 밀어닥쳐 에돔 본토를 빼앗고 이제는 '이두매'라고 불리는 지역을 완전히 차지한다.
에돔/ 에돔 사람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창 36:8)로서, 이스라엘의 오랜 대적이다. 에돔 족속이 살던 지역은 야곱의 후손들이 살던 "가나안"에 비하여 언덕이 많고 메말랐다. 이스라엘은 다윗 왕 때에 에돔 족속을 정복했으나(삼하 8:12-14),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항거하였다(왕상 11:14-22; 왕하 8:20-22; 16:6).
여부스 사람[족속]
'가나안 족속들*'을 보라. 관련용어 : 가나안(사람)
여호와의 사자
'천사*'를 보라.
역대 사가
역대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를 기록한 사람, 또는 사람들.
위임식 제사
'제사*'를 보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
이방인이었지만 할례를 받고 법률상 유효하게 유대교로 넘어와서 율법*을 모두 지킬 의무를 진 사람들(행2:10. 6:5에서는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이라고 옮겼다. 이들을 가리키는 헬라 낱말 '프로셀뤼토스'에서 '개종자'를 뜻하는 서양 말들이 비롯되었다).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구별할 수 있다.
유사
'관리*'를 보라.
유월, 유월절 (식사, 양)
유월절의 배경에 깔려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반 유목민 생활을 하던 초기에 해마다 봄에 목초지를 바꾸기 직전에 거행하던 의식인 듯하다. 곧 광야에서 농경지로 출발하기에 앞서 보름밤에, 재난을 일으키는 '멸하는 자'를 멀리 떼어놓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씨족별로 가축을 하나 잡아죽여서 그 피를 천막 입구에 발랐다. 피의 생명력으로써 재난의 세력들을 떼어놓으려고 한 것이다. 출12장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 의식을 - 이제부터는 아주 새로운 내용과 관련되어 - 애굽을 떠나기 앞서 치렀고 해마다 되풀이해서 이 근본적인 사건을 재현해야 했다. 이리하여 본디는 자연 절기이던 것이 하나님 백성의 역사와 관련되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이 경우 '멸하는 자'는 애굽 사람들을 엄벌하려고 하나님이 부리신 자이고, 문설주에 칠한 피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켜서 멸망이 지나가게 했다(출12:23 참조). '유월'(히브리 말로 '페사흐', 헬라 말과 라틴 말에서는 아람 말 '파스하'를 따랐다)이라는 이름의 본 뜻에 대해서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여호와께서 - 은혜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키시려고 - '넘어가심'을 가리킨다고 풀이한다(출12:13,23,27). 요시야 임금이 제사 예배를 예루살렘 한 곳에 집중시키고 예배를 개혁한 뒤에(왕하22-23장) 유월절은 더 이상 거주지에서 지키지 않고 예루살렘에서만 지키는 순례의 절기가 되었다. 유월절 양은 - 지금부터는 제물*로 간주되어 - 성전에서만 잡아죽이고, 그 고기는 예루살렘 성벽 안에서만 먹을 수 있었으며, 그 피는 번제단* 아랫부분에 모조리 쏟았다. 예루살렘의 주택 소유자들은 순례자들에게 유월절 식사를 할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했다. 포로기 이후에는 출12:11의 규정을 더 이상 지키지 않았다. 그와는 반대로 마침내는 심지어 유월절 식사를 (헬라 로마 풍습을 따라) 하나님이 선사하신 구속(출애굽)의 표로 누워서('식탁 예법*') 하라는 규정까지 생겼다. 유월절 식사의 중심은 숫양(또는 숫염소) 새끼였다. 그것에 곁들여 일종의 쓴 채소와 과즙을 먹었고 어느 식사 때나 그렇듯이 빵(그렇지만 이 경우는 무교병)을 먹었다. 주된 음식에 앞서 무엇을 먹는 것이 있었는데, 그 때 출애굽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벌써 이 때 포도주 한 잔을 건네는데(눅22:17 참조), 이를 주된 식사 시간 끝에 마시는 포도주 한 잔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눅22:20 참조). 주된 식사 시간은 - 유대인의 모든 식사 시간이 그렇듯이 - 가장이 한 조각 빵을 들고 짧은 찬양의 기도를 드린 다음 이를 떼어 모두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시작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앞의 생활 공동체라는 뜻을 띠는 식탁 공동체의 근거를 거듭거듭 분명히 밝혔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월절 식사는 - 유대인의 모든 식사 시간이 그렇듯이 - 가장이 포도주 잔을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린 뒤에 이 잔을 돌림으로써 끝난다. 이런 형식들을 빌려서 예수께서는 성만찬 예식을 제정하실 수 있었다.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과거에 경험한 구원을 상기할 뿐만 아니라 앞날도 내다보았는데,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될 구원을 바라보고 이 밤에 메시야*가 스스로를 드러내시리라는 희망을 새롭게 품었다.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유월절 식사를 성만찬 예식으로 '바꾸어 제정하심'으로써 이제 바로 눈앞에 닥친 결정적인 구원을 알리시고 제자들을 이미 이 구원에 참여하게 하셨다(막14:22-24병). 또한 하나님의 왕권 통치가 아직 닥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을 완성시키며 분명히 동틀 것을 아주 확실하게 미리 내다 보셨다(막14:25병. 고전11:26 참조). 유월절과 아울러 무교절*이 시작되었는데, 무교절은 유월절과는 달리 7일 동안, 그것도 온 나라에서 지켰다. 이 두 명절 바로 앞날은 준비로 바빴다. 이리하여 무교절과 관련하여 이미 그 전날 아침에 누룩은 모조리 집에서 치워버려야 했다(바울은 고전5:6-8에서 이에 대해 비유적인 뜻으로 말한다). 이 날 이른 오후에는 성전에서 유월절 양들을 잡아죽이기 시작했고, 저녁 유월절 식사 때 그 양들을 먹었다. 전날의 이런 일들 때문에 이 날을 마26:17; 막14:12에서는 - 전적으로 알맞은 것은 아니지만 - 이미 '무교절의 첫날'이라고 한다(눅22:7에서도 이와 비슷하다). 그 밖에도 신약 시대에는 두 명절을 늘 분명하게 구별한 것은 아니다(눅22:1, 그렇지만 이미 대하30:1-2,15,18과 나란히 30:13,21도 참조). 관련용어 : 제사, 이스라엘의 절기, 식탁 예법, 무교절, 성만찬
율법 교사/ 율법사
히브리어 성경, 특히 첫 다섯 권(율법서)을 해석하는 학자로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존경을 받았다. 그들의 권위는, 크게는 과거의 저명한 학자들이(마 7:28-29를 보라) 한 말을 잘 인용하는 데 있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서기관"이라고 번역된 말이 암시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비서관(기록자)이 아니었다. 이들 학자들에게 주어진 "랍비"라는 히브리 칭호는 예수에게도 그의 제자들에 의해 사용되었다(요 1:38 설명). 누가는 단지 그 그리스어 동의어를 사용했으며, 그 칭호는 신약의 다른 곳에서는 예수에게 사용하지 않았다.
율법사
'서기관*'을 보라.
은사
"축복"을 보라.
이방 사람[인]
구약 성경에서는 우선 아주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는 모든 민족들을 이방 사람이라 한다. 그리할 때 우상 숭배*를 추진하고(왕하16:3. 겔23:30에서는 그냥 '이방'이라고만 옮겼다) 하나님을 대적하는(시33:10; 79:1,10; 렘10:25. 이 구절들에서는 모두 '열방'이라고 번역했다) 사람들이 이방인들이라는 사실이 가끔 드러난다. 신약 성경에서도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비유대인들)을 구별한다. 새로 생겨난 그리스도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에 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차차 깨닫게 된다(마28:19; 막16:15-16; 행1:8; 10:28,34-35,44-48; 11:18). 특히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았다는 점을 의식한다. 이방 사람들을 뜻하는 독일 말 '하이덴'은 본디는 황야('하이데')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외딴 황야의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하이덴'이 '불신자들'이라는 뜻을 지니게 되어 이방인들은 곧 불신자들이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지만, 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이방인 개념과 부분적으로만 맞아 떨어진다.
이스마엘/ 이스마엘 사람/ 이스마엘 족속
베두인족. 거칠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사막의 백성.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해서 부자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창 21:13)인데도 "언약"의 백성은 아니다.
인자(人子, 사람의 아들)
에스겔에서는(겔 2:1 설명을 보라) "선지자"가 자주 "인자"로 불리었다. 왜냐하면, 그가 하늘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신약 시대에 인자는 단 7:13-14의 환상에 근거하여, 최후의 심판 후에 하늘로부터 와서 권능으로 세상을 다스리리라고 기대했던 인물이었다. 모든 복음서에서 예수께서는 인자를 이미 심판과 용서의 권세를 가졌으나(막 2:10; 요 5:27) 또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생명을 버릴 사람(막 10:45)으로 진술하고 있다. 이들 본문에서는, 만일 전부가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복음서 기자들이 예수께서 자신을 인자로 언급하고 있다고 이해한다. 이 인자라는 칭호는 신약의 다른 곳(행 7:56; 또한 계 1:13; 14:14를 보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 그 말이 그리스어를 쓰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물/ 제사
"희생"을 보라.
제사(식사)
제사는 옛날의 모든 민족들의 경우처럼 이스라엘에서도 널리 퍼져 있었고 특히 중요하고 성대하게 거행했던 예배 형식인데,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입거나 형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뜻으로 드렸다. 이스라엘에서는 초기에 숱한 지방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으나 나중에는 예루살렘에서만 드렸다( 참조). 제사에는 피 있는 제사와 피 없는 제사가 있다. 피 없는 제사에는 과일과 빵과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이 속하고, 피 있는 제사에는 소와 송아지와 양과 염소와 비둘기가 알맞다. 아주 중요한 제사인 번제* 는 보통 하루에 두 번(출29:38-41) 제물로 바치는 짐승을 제단 위에서 완전히 불살라 드렸다. 가장 일반적인 제사인 화목제 에서는 본디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짐승을 잡아죽였다. 내장은 한데 모아 번제단 위에 바치지만, 잡아죽인 짐승의 고기는 제사 식사 때 성소에서 가족이나 회중*이 나누어 먹었다. 이 식사를 통해서 그 고기를 먹는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에 교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목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표현은 '교제의 제사'로 옮기면 가장 그럴 듯할 것이다. 여기서 개인이나 한 무리가 특별한 일(병이나 곤경에서 벗어난 것 같은)을 계기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감사제 와 일정한 경우에 드리기로 분명히 규정되어 있는 감사제(이를 더러는 '찬양제'라고도 한다)를 구별할 수 있다. 뒷 경우에는 피 없는 제사 예물도 덧붙는다(레7:12-13).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무거운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속죄제 를 드리는데, 이 때 제사장은 제물로 바친 짐승의 피*로써 일정한 속죄 의식을 거행하고 기름 부분은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레4장). 고기는 제사장들이 먹었다(레6:17-23). 이 제사는 고의가 없이 자기도 모르게 저지른 잘못을 속하는 효력이 있었다. 속죄제와 비슷한 속건제 는 제사를 넘어서서 배상하는 것과 결부되어 있고 또 알고서 일부러 지은 일정한 잘못들도 이 제사로 속할 수 있었다(레5:14-6:7). 소제 (레2장)는 밀가루나 기름으로 구운 것이나 땅의 첫 열매 같은 천연물로 드렸다. 소제는 독립적인 제사로 드리기도 하고(레5:11; 6:13-16; 민5:15) 아니면 다른 종류의 제사와 결부시켜 드리기도 한다(민28-29장). 소제물 한 줌은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돌린다. 붉은 포도주를 제단에 붓는 전제 는 늘 다른 제사, 특히 번제와 결부된다(민28-29장). 향 은 유향과 여러 다른 구성 요소들을 특별히 섞어 만들었는데, 이는 특정한 제사장 가문의 직무상의 비밀에 속했다('향품*'). 유향 섞은 것은 향로(레10:1)나 성소 안 쪽에 있는 분향단(눅1:9-10) 위에서 불살랐다. 예수께서는 제사에 대해서 거의 말씀하시지 않았다(그렇지만 마5:23-24; 8:4; 9:13; 12:7 참조).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신 것을 구약 성경의 제사 의식보다는 사52:13-53:12에 나오는 하나님 종의 노래에 비추어 생각하시고 풀이하셨다(막10:45; 14:22-24병). 그러나 초기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제사 제도의 종말이자 완성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선포했다(롬3:25; 엡5:2; 히9:14,26; 10:10,14; 13:10-13 참조). 그리스도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예배로 재현하는 것에 근거하여 살아간다(고전11:23-26).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구원 행위에 대한 응답으로서, 또 이 구원 행위의 능력 안에서 교회는 교회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롬12:1. 15:16 참조). 이로써 새로운 제사장 직책과 새로운 제사가 생겨났다(벧전2:5,9; 계1:5-6; 5:9-10). 이 제사의 내용은 한편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며(벧전2:9; 히13:15; 계5:8; 8:3-4) 온 세상을 위해 기도 드리는 것이고(딤전2:1-6),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갈6:10; 빌4:18; 히13:16; 약1:27). 관련용어 : 번제, 화목제, 감사제, 속죄제, 소제
제사장
모세의 형인 아론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직책. 모세와 아론은 레위인들의 도움을 받아 "예루살렘" "성전"의 직무를 수행하는 책임을 졌다. 그 직무는 희생제물을 다루는 일과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종교의식과 절기 행사를 집행하는 것이다.
제사장
구약 성경에서는 가문 및 특별한 위임식을 근거로 예배를 인도하고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해석할 제사장을 정했다. 율법*에 따르면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의 일을 맡아 할 수 있었던 반면(출40:12-15; 민18:1-7), 레위* 사람들은 성소의 다른 일들을 맡아서 했다. 제사장들은 24패('반차')로 나누어(대상24:1-19) 정확히 정해 놓은 순서대로 성전 섬기는 일을 차례대로 했다. 포로기 이후에는 제사장 계층의 맨 위에 대제사장*이 있었다. 구약 성경의 제사장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지막에 이르렀고 완성되었다(히6:19-10:23. '제사*'). 그리스도께서는 믿음과 세례를 통해 자신과 연합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위엄과 임무에 참여하게 하셨다(벧전2:4-5,9; 계5:9-10). 이 '제사장 무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드릴 '제물'이 무엇인지는 롬12:1-2; 히13:15-16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바울은 때에 따라서 자신이 사도로서 하는 활동을 제물 바치는 비유로 묘사한다(롬15:16; 빌2:17). 신약 성경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의 활동을 아직 그것이 나중에 뜻하게 된 바처럼 '제사장적'인 활동으로 표현하지도 이해하지도 않았다. 관련용어 : 제사, 에봇, 대제사장, 레위 사람
집사
원시 교회의 한 가지 직책(빌1:1; 딤전3:8-13). 집사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확실한 내용을 알 수 없다. 아마 이들은 행정적인 업무를 보살피고 구제 활동을 맡아 했을 것이다. 행6:1-7의 일곱 일꾼에 대해서는 '일곱*'을 보라. 관련용어 : 교회, 교회 지도자
찬송(하는 사람)/ 찬양
"노래"를 보라.
천사
구약에서는 흔히 하나님의 천사가 어떤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려고 할 때,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간적인 존재로 나타나 보였다(창 16:7-13; 22:11; 출 3:2; 삿 13:3). 어떤 때는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과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 마 18:10의 설명을 보라. 이 낱말은 "사신(使臣)/심부름꾼"을 뜻하며, 하나님이나(행 5:19) 또는 악의 세력(계 12:9)의 초자연적인 사신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천사들은 또한 하나님에게 사람들을 위해서 변호하는 존재로 나타나기도 하였다(욥 33:23).
천사
천사를 가리키는 히브리 낱말은 문자적으로 '보냄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뜻한다. 구약 성경의 비교적 오래된 본문들에서는 '여호와*의 사자'나 '하나님의 사자'에 대해 거듭 말한다. 이는 아주 특별한 임무를 맡은 심부름꾼을 가리키는데, 심부름꾼 자체는 그 임무에 완전히 가려서 드러나지 않는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자신을 하나님과 일치시킴으로써 하나님이 몸소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어 보이신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창16:7-11,13; 22:11; 31:11,13; 출3:2; 23:20-23; 삿2:1; 6:12; 13:3. 말3:1 참조). '천사'는 보통 하늘의 하나님 둘레에 있는 존재를 가리킨다. 이 경우 하나님은 임금이시고, 천사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궁정 신하들'이 된다('하나님의 아들들*'). 유대 사상에 따르면 전에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을 넘겨준 것도 천사들이다. 행7:38,53에서는 이 생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거기 해설을 보라). 이와는 달리 바울에 따르면 천사가 율법을 전해 주었다는 것은 율법이 덜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한다(갈3:19. 히2:2 참조). 유대 사상에 따르면 하나님에게 임무를 맡은 대리자들인 천사들은 피조 세계의 여러 영역에 배정되어 있고(유9절; 계7:1-2), 같은 사실이 민족들(단10:13,20-21; 12:1)과 각 개인들(마18:10; 행12:15)에게도 해당되며, 계2-3장에서는 각 그리스도교회에도 전제되어 있다. 천사들은 하나님에게 맞서 자기들의 임무를 저버리고 자기들에게 맡겨진 영역에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나라를 세우려고만 할 수도 있다. 그런 다음에는 사람들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자기들이 빼앗은 세력권에서 주제넘게 통치권을 고수하려고 애쓸 것이다(엡2:2; 6:12). 천사에 대한 신앙에서는 - 좋은 천사들이든 하나님을 거스르는 천사들이든 - 천사들의 권능과 중요성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중요성을 낮게 평가할 수 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천사들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시며(빌2:10; 히1:4-14; 2:5-18; 벧전3:22) 특히 하나님을 거스르는 천사의 세력들을 무찌르시고 그들에게서 힘을 빼앗으셨다(롬8:37-39; 고전15:24-25; 엡1:20-22; 골2:8-10,15,18. '사단*')고 선포한다. 관련용어 : 여호와
축복/ 축사
어떤 사람이 잘 되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또는 하나님이 주신 것(식사 같은 것)에 대해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 복을 비는 것은 "저주"와 같이 자동적으로 효과가 있고 취소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다(창 27:10; 48:8-20; 민 22-24장; 신 33:1-29 등을 보라). 축복은 흔히 사람들이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의 표현으로 사용되었다(룻 2:4; 삼하 13:25).
페르샤 사람들
세계사에서 중요한 자리에 올랐던 이란 종족. 주전 640년경 아케메니드 왕조의 임금들이 세계적인 페르샤 제국을 세웠고, 이 제국은 엘람 사람들과 앗수르 사람들과 바벨론 사람들을 이긴 뒤에 온 중동을 차지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처음으로 주전 330년에 페르샤를 이길 수 있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유대교의 회당 예배에 참석하고 모세 율법을 부분적으로 지키는 이방인들을 가리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행13:16 등). 이들은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구별된다. 관련용어 :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학사
'율법사*'를 보라.
향 사르기
향내 나는 나무진과 식물('향품*')을 성소 안쪽에 있는 숯불로 사르는 것(출30:7-8). 계8:3-4에서는 기도를 상징한다. 관련용어 : 향료, 향품
헷 사람[족속]
주전 1800년경에 왕국을 세운 인도 게르만 족속인 헷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아나톨리아 본토에서 남쪽과 남동쪽으로 세력을 넓혀 비교적 작은 나라들과 민족들을 제국에 편입시켰는데, 이들도 헷 사람들이라 불렸다. 주전 1200년경 헷 제국은 서쪽에서 바다 민족들의 공격을 받아 망한다. 제국의 남은 자들이 북부 수리아에 새로운 왕국들을 세운다. 그 주민들 및 그들과 아울러 팔레스티나 주민들도 앗수르*의 역사책에서는 '헷 사람들'이라고 불린다. 이로써 창23:3; 수1:4; 삿1:26; 삼상26:6; 삼하23:39에 '헷 사람'(또는 '헷 족속')이 등장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헤브론*에 이르렀을 때, 헷 사람들은 그곳의 원주민이었고, 그들과 견주어 볼 때 아브라함은 '나그네요 우거한 자'였다(창23:4). 창10장에 나오는 민족들의 계보에서는 헷 사람들의 선조인 헷이 가나안의 아들로 나온다(15절). 여기서도 이 가나안과 아람 계통의 '새 헷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희생/ 희생제물/ 희생제사
번제, 화목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등의 제사로, 하나님께 짐승의 희생(犧牲)이나 곡식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
히브리 사람
주로 외부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켜 부르는 말인데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를 이방 민족들에 속한 사람들에게서 구별해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창14:13; 40:15; 출3:18; 삼상4:6; 13:3; 29:3; 욘1:9). 그 뜻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위에서 온 사람들' 아니면 '초원[스텝] 주민들'?). 흔히 이를 '아피루'와 관련시키는데, '아피루'는 주전 2000년대 애굽과 앗수르 문헌에 언급되어 있고 이들이 특히 주전 15-12세기에 애굽에서 노동하던 외국인들이었다는 증거가 있다. 그렇지만 '아피루'는 그런 신분의 여러 종족들을 통틀어 말하는 상위 개념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어울리게 히브리 사람들의 시조로 추측되는 에벨(창10:21)이 창11:10-26에 나오는 셈 민족들의 계보에 들어 있다. 포로기 이후 시대에서는 '히브리 사람'이란 이름이 경칭이자 유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이름이 되었다(욘1:9. 고후11:22; 빌3:5에서는 팔레스티나 출신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이제는 이들의 말과 글자도 '히브리 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그것이 또한 서민들이 쓰던 아람 말을 뜻할 수도 있다). 행6:1의 '히브리 사람'은 아람 말을 하는 유대인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헬라 말을 하는 유대인들과 구별된다.
히위 사람[족속]
'가나안 족속*'을 보라. 관련용어 : 가나안(사람)
은 < 독일성서공회판 해설성경전서 >
는 < 굿뉴스 스터디 바이블 >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