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총독 관저 옆에 돌판을 깔아 조금 높게 한 자리인데, 이 위에서 판결을 내렸다(
요19:13).
옛 셈 사람들은 바다를 하나님을 대적하고 피조 세계와 그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생각했다(그 여운이
눅21:25에도 남아 있다). 이리하여 창조의 과정 자체를 바다 용('리워야단')이라는 인격적인 존재의 꼴을 갖춘 '태초의 바다'에 대한 싸움으로 묘사할 수 있었다(
욥26:12-13;
38:8-11;
시74:12-14). 이스라엘의 신앙에 따르면 하나님은 바다의 창조주이시기도 하므로(
창1:9-10) 바다를 통제하시고(
시104:6-9)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신다(
출14장;
시77:16;
욘1-2장). 그 연속선상에서 예수께서도 폭풍을 가라앉히시거나(
막4:35-41) 물 위로 걸으셨다(
막6:45-52). 새 피조 세계에서는 바다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계21:1). 옛 중동의 세계관에 따르면 태초의 바닷물은 위쪽 바다의 경우에는 궁창 위에 있었고('
하늘 바다*') 아래쪽 바다의 경우에는 말뚝 위에 놓여 있는 땅의 아래 및 가장자리에 있었다. 태초의 바닷물은 비와 지하수의 형태로 땅 위의 삶을 가능하게 하지만, 또한 하늘 수문들과 '깊음의 샘들'이 열리는 홍수(
창7:11)의 경우처럼 파괴적인 폭력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성전 뜰에 있는 큰 놋 물통도 '바다'라고 부른다(
왕상7:23).
옛 이야기에서 이 바다 괴물이 어떤 때는 단순히 "바다"라고도 불렸는데, 그것이 도망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해야 했다(
욥 38:8-11). 어떤 이야기에서는 이 괴물을 제어하였음을 입증하기 위해서 죽이고 나서, 짓밟기도 했다(
욥 9:8;
26:13). 이 괴물은 어떤 경우에는 "
리워야단"이나 "
라합"과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창 1:21;
시 74:13;
104:26;
사 51:9.
옛 사람들은 하늘의
궁창* 위에 하늘 바다가 있어서 거기서 비구름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시65:9의 '하나님의 강').
창1:6-8에 따르면 하늘 바다는 창조 때 나누어진
태초의 바다*의 한 부분이다. 또 사람들은 하늘 바다에 세운 말뚝 위에 하나님의 보좌 또는 궁전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29:10;
104:1-3). 관련용어 :
궁창,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