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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 주민을 위해 성경을 기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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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30 14:43 조회2,8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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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귀한 후원이 북한 이탈주민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 

- 성경 1,000부 하나교회 전달 -

 


북한 어린이들 

 

지난 4월 19일, 본 공회에서는 하나원(경기도 안성)의 하나교회(황문규 목사)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성경 1,000부를 기증하였습니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입국하여 약 3개월 동안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머무르는 곳입니다.

>> 복음을 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받는 하나교회 성도들은 평생 처음으로 개인 소유의 성경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북한 이탈주민들은 북한에서 문서를 통해 사상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말씀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북한에서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문을 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성경책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저의 성경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 성경을 받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북한에 있는 부모님이 절실히 생각났습니다. 성경을 받은 그 순간은 단순히 ‘좋다’는 감정을 넘어 평생을 꿈꿔왔던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신앙의 자유를 찾아 탈북한 이탈주민

"성경은 저희에게 희망이자 생명이며 미래입니다. 이 말씀은 제가 평생 가지고 가야할 말씀입니다. 성경을 가지고 말씀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습니다. 매일 매일 단 한 구절이라도 성경을 꼭 읽고 있습니다." 

- 북한 이탈주민

>> 여러분의 귀한 후원이 북한 이탈주민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하나교회 황문규 목사는 성경을 받으며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한국교회 후원자들께서 기도하시면서 마음을 다해 보내주신 이 성경을 이탈주민들에게 직접 전해드리며 그 감동을 직접 보고 듣는 저로서는 이 일이 얼마나 놀랍고, 영적으로 중요한 일인지 깨닫습니다. 여러분의 귀한 후원이 북한이탈주민들을 살리는 길이고,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길임을 여러분 마음 가운데 새기시고 끊임없이 기도해주시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북한 동포에게 100만 부 성경 보내기

대한성서공회는 1990년부터 북한의 선교의 문이 열릴 경우, 북한 동포들에게 성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북한 동포에 100만 부 성경 보내기 운동’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기로 하고, 2013년에 2,000부, 2014년에 6,300부(단편 성서 포함)에 이어 올 해 1,000부를 포함하여 하나교회에 총 9,300여 부의 성서를 기증하였습니다. 


북한에 성경 보급의 기회가 열릴 때를 기도하며 본 공회가 북한 동포들을 위한 100만 부의 성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성경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느 북한 이탈주민의 편지

1997년 처음 중국에 갔다가 공안에 잡힌 저는 용정감옥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매일같이 조사를 받고 매를 맞으면서도 하나님을 말하는 그 청년을 보며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저는 다시 중국으로 탈북하였고, 고향 생각에 눈물을 흘릴 때마다 문득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인신매매 선으로 팔려 농촌에서 살며 딸을 낳았는데, 딸이 돌이 지나면서 불치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앓고 있는 딸을 안고 병원에도 수없이 가보았고 또 절간에 가서 무릎이 닳도록 절도 해보았고, 좋다고 하는 의사는 다 찾아보았지만 딸의 병이 낫기는 고사하고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울고 있는 저를 바라보면서 그때 중국의 시댁 삼촌이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단 한 가지, 하나님을 믿으면 딸의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말을 모르는 저는 삼촌이 전하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열심히 믿으면 딸의 병이 나을 수 있고, 또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정말 우리말로 된 성경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13년, 중국에 방문한 한국 선교사님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에게 말씀을 배우며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전하였고, 점점 말씀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안전문제가 걸렸습니다. 우리는 모두 고향을 떠나온 탈북자들이었고, 신분증이 없어 언제 공안에게 잡힐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말씀을 배우고, 마음껏 하나님을 찬송하고 싶어 한국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가족을 뒤에 두고 자식과 헤어지자니 가슴은 아팠지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에 잘 도착하여 이런 사랑과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헤어진 가족과 다시 상봉하고 함께 모일 그 날을 또한 기대합니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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