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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볼리비아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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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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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증정 - 김민석 목사(오른쪽), 호재민 부총무(왼쪽) 

 

- 무너진 볼리비아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다 -


 

2017년 3월 23일 오후 2시, 본 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과 새누리교회(김민석 목사)의 후원으로 볼리비아에 스페인어 성경 5,596부를 보내는 성경 기증식이 열렸다. 새누리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마련된 아가페 카페를 운영하면서 얻은 1년 수익금 약 500여 만 원을 해외 성경 보내기 운동을 위해 본 공회에 보내왔고,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의 후원이 더하여져서 볼리비아에 성경을 기증하게 되었다.



기증식에 함께한 새누리교회 성도들



남미 최빈국에 속하는 볼리비아는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자리가 부족해졌고, 총 인구 1천 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빈곤층에 속해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가장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을 두려움과 아픔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볼리비아성서공회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대부분의 가정이 가정불화와 폭력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물리적 폭력 뿐 아니라 폭언, 욕설, 위협 등으로 볼리비아 여성들은 신체적, 정신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길거리에서 구걸하거나 가족의 부양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볼리비아성서공회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 위해, 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과 협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학대받는 여성들에게 성경과 전도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주고, 말씀을 배운 여성들이 집에 돌아가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이 세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재활 치유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교회 김민석 목사는 성경을 컨테이너에 싣기 전 성경이 담긴 박스에 손을 얹고 “저희 교회 아가페 봉사자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모은 작은 이익을 해외에 성경을 반포하는데 사용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경이 볼리비아 지역에 전파될 때에 성경을 읽는 개인과 가정 그리고 그 땅에 회복이 있게 하여 주시고 새롭게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상차기도


이번에 기증한 스페인어 성경 5,596부는 3월 28일 부산항에서 출발하여 5월 17일 칠레 아리카항에 도착한다. 이후 볼리비아성서공회에 전달되어 각 사역을 통해 볼리비아 교회와 사람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기사 작성일 2017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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